분명하고 예리한 성경 진리를 받아들이기를 원치 않는 자들은 끊임없이 자기의 양심을 진정시켜 줄 즐거운 이야기를 듣고자 노력하고 있다. 영적인 것이 아니고 극기와 겸비를 더욱 적게 요구하는 교리를 제시하면 할수록 그들은 더욱 큰 호감을 가지고 받아들인다. 그런 사람들은 그들의 육적 욕망을 위하여 지력을 저하시킨다. 그들은 뉘우치는 마음과 열렬한 기도로써 하나님의 지도를 받을 필요가 없으리 만큼 영리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자신을 미혹에서 지킬 길이 없다. 사단은 그들의 마음의 소원을 채워 줄 준비를 하고 있다가 그들에게 진리 대신 거짓 것을 쥐어 준다. 그와 같은 방법으로 법왕권은 사람들의 마음을 지배하게 되었다. 그리고 개신교도들 역시 십자가의 희생이 요구되기 때문에 진리를 거절하고 그와 동일한 길을 따르고 있다. 세상과 일치되기 위한 편의와 방편을 연구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등한히 하는 모든 자들은 종교적 진리 대신에 지독한 이단설을 받아들이게 될 것이다. 고의적으로 진리를 부인하는 자들은 여러 가지 형태의 오류를 받아들이게 될 것이다. 어떤 종류의 속임수를 공포감으로 바라보는 자도 다른 기만을 쉽게 받아들이게 될 것이다. 사도 바울은 “진리의 사랑을 받지 아니하여 구원함을 얻지 못”하는 자에 관하여 “이러므로 하나님이 유혹을 저희 가운데 역사하게 하사 거짓 것을 믿게 하심은 진리를 믿지 않고 불의를 좋아하는 모든 자로 심판을 받게 하려 하심이니라” (살후 2:10~12) 고 하였다. 우리에게 주어진 이런 경고는 우리가 어떠한 교리를 받아들일 것인가를 신중히 살펴보도록 알려 준다. GC 523.2
큰 기만자의 활동 중 가장 성공적인 것은 강신술의 기만적인 교훈과 이적들이다. 그는 광명한 천사로 가장하여 의심을 받지 않는 곳에 그물을 친다. 만일 사람들이 열심으로 기도하면서 성경 연구에 몰두한다면 그들은 거짓 교리를 받아들일 만큼 어둠에 빠져 있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진리를 거절할 때 그들은 속임수의 포로가 된다. GC 52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