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 가지 위험한 오류는 그리스도의 신성을 부인하는 교리로서 주님께서 이 세상에 초림하시기 전에는 존재하지 아니하였다고 주장하는 교리이다. 이 이론은 성경을 믿노라고 공언하는 많은 부류의 사람들에게 호감을 가지고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러나 그것은 우리 구주께서 당신과 아버지와의 관계, 당신의 신격 (神格), 당신의 선재성 (先在性) 에 대하여 가장 분명하게 말씀하신 바와는 정면으로 배치된다. 그것은 성경을 억지로 해석하지 않고서는 품을 수 없는 견해이다. 그것은 속죄 사업에 대한 인류의 관념을 저하시킬 뿐만 아니라 성경이 하나님의 계시라는 믿음을 위태롭게 만든다. 그런 사상은 극히 위험할 뿐 아니라 그런 사상을 가진 자들을 설복시키는 것 역시 어렵다. 사람이 그리스도의 신성에 관한 영감적인 성경의 증언을 부인할 것 같으면 그 점에 대하여 그들과 토론하는 것은 쓸데없는 일이다. 왜냐하면 아무리 단호한 이론일지라도 그것이 그들을 설복시킬 수 없기 때문이다. “육에 속한 사람은 하나님의 성령의 일을 받지 아니하나니 저희에게는 미련하게 보임이요 또 깨닫지도 못하나니 이런 일은 영적으로라야 분변함이니라” (고전 2:14). 그러므로 그런 오류를 주장하는 자는 그리스도의 품성과 그분의 사명, 그리고 인류의 구속을 위한 하나님의 위대한 계획에 대하여 올바른 관념을 가질 수 없다. GC 524.2
또 하나의 교묘하고 유해한 오류가 급속히 퍼져가고 있는데 그것은 사단은 어떤 인격적 존재가 아니며 성경에 그 이름이 사용된 것은 단순히 사람들이 품고 있는 악한 생각과 욕망을 나타내기 위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GC 52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