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유명한 저자는 양심의 자유에 대한 법왕권의 태도와 그 정책의 성공으로 특별히 북미 합중국을 위협하는 위험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말한다. GC 564.3
“북미 합중국이 로마 천주교에 대하여 느끼는 불안을 종교적 편협이나 유치한 태도라고 생각하는 자들이 많다. 그런 사람들은 로마 천주교의 특성과 태도에서 우리의 자유로운 제도에 적대적인 것을 아무것도 보지 못하거나 아니면 로마 천주교의 성장에서 불길한 것을 발견하지 못하는 자들이다. 먼저 우리 정부와 천주교의 근본 원칙의 몇 가지를 비교해보자. GC 564.4
북미 합중국의 헌법은 양심의 자유를 보장한다. 그보다 더 귀중하고 근본적인 것은 없다. 그런데 법왕 피우스 9세는 1854년 8월 15일자의 동문 통달 (同文通達) 에서 ‘양심의 자유를 옹호한다는 불합리하고 그릇된 교리나 헛소리는 가장 유해한 오류로서 한 국가에 있어서 어떤 다른 것보다 가장 두려운 해를 끼치는 것이다’고 말하였다. 또한 그 법왕은 1864년 12월 8일부의 동문 통달에서 ‘양심과 예배의 자유를 주장하는 자’와 또한 ‘교회가 폭력을 쓰지 말 것이라고 주장하는 모든 자들’을 저주하였다. GC 564.5
“미국에 있어서의 로마교의 평화적 태도는 마음의 변화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그는 어찌할 수 없는 경우에 관대한 태도를 취한다. 오 커너 감독은 말한다. ‘종교 자유는 반대가 천주교계에 해를 끼침 없이 수행될 수 있을 때까지만 허용된다.’…세인트 루이스 대감독은 한때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이단과 불신은 죄악이다. 예를 들면 이탈리아와 스페인처럼 국민 모두가 천주교도이며, 또한 천주교가 그 국가의 중요한 부분이 되어 있는 그리스도교국에 있어서는 이단과 불신은 다른 범죄와 같이 처벌될 것이다. …’ GC 565.1
천주교회의 모든 추기경과 대주교와 주교들이 법왕에게 하는 충성의 맹세에는 다음과 같은 말이 들어 있다. ‘나는 이단자들과 분열을 일으키는 자들 그리고 주 (법왕) 와 그 후계자를 반역하는 자를 극력 반대하고 박해하겠나이다.’” (Josiah Strong, Our Country, ch.5, pars.2~4). GC 565.2
로마교 내에도 참된 그리스도인들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 교회에 속한 무수한 사람들은 그들이 받은 빛을 따라 최선껏 하나님을 섬기고 있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접하도록 용납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진리를 깨닫지 못한다. 그들은 진심으로 드리는 예배와 단지 형식과 의식만을 반복하는 것과를 구별하지 못하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혼미하고 만족을 줄 수 없는 신앙의 교육을 받은 그들을 긍휼이 많은 자비의 눈으로 주목하신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두르고 있는 짙은 암흑을 꿰뚫을 수 있는 빛을 주실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그대로의 진리를 그들에게도 계시해 주실 것이며 많은 사람들은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그들의 입장을 같이 하게 될 것이다. GC 56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