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개성적인 존재로서 자신을 그리스도 안에서 계시하셨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시요 그 본체의 형상이시라”(히 1:3). 땅 위에서는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셨다. 그는 개성을 지니신 구세주로 이 세상에 오셨다. 그는 개성을 가지신 구세주로 승천하셨다. 그는 개성을 가지신 구세주로 하늘 법정에서 중보하신다. 하나님의 보좌 앞에는 “인자 같은 이”(계 1:13)가 우리를 위해서 섬기고 계신다. 3TT 263.3
세상의 빛 되신 그리스도께서 그 신성의 눈부신 광채를 휘장으로 가린채 인간 속에서 한 인간으로 생애하러 오신 것은, 그들로 불에 태움을 받지 않고서 창조주와 사귐을 가질 수 있게 하려 하심이다. 하나님이 자신을 그리스도를 통해서 계시하신 경우 외에는 어떤 사람도 어느 때에든지 하나님을 본 적이 없었다. 3TT 263.4
“나와 아버지는 하나이니라”고 그리스도께서는 말씀하셨다. “아버지 외에는 아들을 아는 자가 없고 아들과 또 아들의 소원대로 계시를 받는 자 외에는 아버지를 아는 자가 없느니라”(요 10:30; 마 11:27). 3TT 263.5
그리스도께서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이 그들에게 알기를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가르치시려고 오셨다. 우리는 하늘과 땅과 바다의 광활한 물속에서 하나님의 솜씨를 본다. 모든 피조물은 하나님의 능력과 지혜와 사랑을 증거한다. 그러나, 별들이나 바다, 혹은 폭포들에서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 나타난 것처럼 하나님의 개성을 배울 수가 없다. 3TT 263.6
하나님은 그분의 개성과 품성을 묘사하기 위하여 천연계보다 더욱 확실한 계시가 필요함을 보셨다. 그는 인간의 시력이 감당할 수 있는 한도까지,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본질과 속성들을 나타내시려고 당신의 아들을 세상에 보내셨다. 3TT 264.1
하나님이 만일 천연계의 사물들, 곧 꽃들과 나무, 그리고 풀잎 속에 개인적으로 거하시는 것으로 나타나게 되기를 원하셨다면, 그리스도께서 지상 생애를 하셨을 때에 이 일에 대하여 그 제자들에게 말씀하지 않으셨겠는가? 그러나, 그리스도의 가르침 속에는 하나님을 이같이 언급하신 일이 한 번도 없으시다. 그리스도와 사도들은 개성적인 하나님의 존재에 관한 진리를 분명히 가르치셨다. 3TT 264.2
그리스도께서는, 죄 많은 인간이 멸망을 받지 않고 감당할 수 있을 정도로 하나님께 대한 모든 것을 계시하셨다. 그는 거룩한 교사요 계몽자이시다. 하나님이 만일, 우리에게 그리스도와 기록된 말씀을 통해서 허락하신 것들 외에 다른 계시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셨다면, 그것들을 주셨을 것이다. 3TT 26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