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시기 전날 밤 다락방에서 말씀하신 교훈을 연구하자. 그는 자신의 시련의 때에 접근하고 계셨는데 아주 혹독하게 유혹과 시험을 당할 당신의 제자들을 위로하고자 하셨다. 3TT 264.4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일렀으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러 가노니 … “라고 그는 말씀하셨다. 3TT 264.5
“도마가 가로되 주여 어디로 가시는지 우리가 알지 못하거늘 그 길을 어찌 알겠삽나이까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너희가 나를 알았더면 내 아버지도 알았으리로다 이제부터는 너희가 그를 알았고 또 보았느니라.” … 3TT 264.6
“주여 아버지를 우리에게 보여 주옵소서 그리하면 족하겠나이다”라고 빌립이 말하였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빌립아 내가 이렇게 오래 너희와 함께 있으되 네가 나를 알지 못하느냐 나를 본 자는 아버지를 보았거늘 어찌하여 아버지를 보이라 하느냐 나는 아버지 안에 있고 아버지는 내 안에 계신 것을 네가 믿지 아니하느냐 내가 너희에게 이르는 말이 스스로 하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셔 그의 일을 하시는 것이라”(요 14:1-10). 3TT 264.7
그리스도께서 하나님과의 관계에 대해 하신 말씀을 제자들은 아직도 이해하지 못하였다. 그분의 교훈은 대부분 그들에게 아직은 캄캄하였다. 그들은 하나님과 그들의 관계 및 그들의 현재와 장래의 이익들에 대하여 자신의 무식함을 드러내는 많은 질문들을 하였다. 그리스도께서는 그들이 보다 더 분명하고 똑똑하게 하나님을 알기를 바라셨다. 3TT 265.1
“이것을 비사로 너희에게 일렀거니와 때가 이르면 다시 비사로 너희에게 이르지 않고 아버지에 대한 것을 밝히 이르리라”(요 16:25)고 그는 말씀하셨다. 3TT 265.2
오순절에 성령이 제자들에게 강림하셨을 때, 그들은 그리스도께서 비유로 말씀하신 진리를 깨달았다. 그들에게 비밀로 여겨졌던 교훈들이 밝히 이해되었다. 성령 강림과 더불어 얻어진 깨달음으로 그들은 이전에 가졌던 환상적인 생각을 부끄러워하게 되었다. 그들이 이제 받아들인바 하늘의 사물에 대한 지식에 비교할 때에 자신의 상상과 해석들은 어리석은 것이었다. 그들이 성령의 인도를 받으매 일찌기 캄캄하였던 깨달음 안에 빛이 들어왔다. 3TT 265.3
그러나, 제자들은 그리스도께서 약속하신 것의 완전한 성취를 받지 못했다. 그들이 감당할 수 있는 한도에서 하나님께 대한 모든 것을 알았으나, 그리스도께서 그들에게 천부에 대한 것을 밝히 보여 주시리라던 약속의 완전한 성취는 아직도 미래에 속하였다. 오늘날도 마찬가지이다. 하나님께 대한 우리의 지식은 부분적이요 불완전하다. 쟁투가 끝나고, 사람이 되신 그리스도께서 이 죄악 세상에서 하나님의 참 증인이 되었던 당신의 충성된 종들을 하나님 앞에서 시인할 때, 그들은 지금 신비로 여겨지는 것을 밝히 알게 될 것이다. 3TT 265.4
그리스도는 당신의 영화롭게 된 인성을 취하신 그대로 하늘 조정에 가셨다. 자신을 받아들이는 자들에게 주님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시고 하나님은 그들을 종국적으로 자기 소유로 삼으시며 영원 무궁토록 함께 거하게 하실 것이다. 이생에서 그들이 하나님께 충성한다면 그들은 마침내 하나님의 “얼굴을 볼 터이요 그의 이름도 저희 이마에 있”(계 22:4)을 것이다. 하늘의 행복이 하나님을 대면하는 것 외에 또 무엇이 있겠는가? 그리스도의 은혜로 구원받은 죄인에게, 하나님의 얼굴을 바라보고 그를 하늘 아버지로 아는 것보다 더 큰 기쁨이 무엇이겠는가? 3TT 26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