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께서는 당신이 오사 이루시고자 하신 일을 성취하시고 마지막 숨을 거두시며 “다 이루었다”(요 19:30)고 외치시기까지는 당신의 생명을 버리지 아니하셨다. 그때, 사단은 패배를 당하였다. 사단은 그의 왕국을 잃어버린 것을 알았다. “다 이루었다”는 말이 발해질 때, 천사들은 기뻐하였다. 그리스도의 죽음에 의존된 구속의 위대한 계획은 그 마지막 단계까지 수행되었다. 아담의 아들들이 순종의 생애를 통하여 마침내 하나님의 보좌에 앉을 길이 열림을 인하여 하늘에 기쁨이 있었다. 오, 얼마나 큰 사랑인가! 얼마나 놀라운 사랑인가! 이 사랑이 하나님의 아들을 땅에 오시게 하여 우리를 위한 죄가 되시게 하고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과 화목되게 하였으며 그분의 왕국에서 영광 중에 그분과 함께 살 수 있는 생애로 우리를 이끌어 올렸다. 오, 인간이 무엇이기에 그를 구원하기 위하여 그와 같은 값이 지불되었는가! 1TT 230.2
남녀들이, 하늘의 임금께서 인간을 대신하여 돌아가심으로 이루신 위대한 희생의 중요성을 좀더 온전히 이해할 수 있다면, 구원의 계획은 확장될 것이요, 갈바리에 대한 회상은 그리스도인의 마음에 부드럽고 거룩하며 생생한 감동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하나님과 어린 양에 대한 찬양이 그들의 마음과 입술에 있게 될 것이다. 갈바리의 장면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는 마음에는 자만과 자아 존중의 마음이 자라나지 못할 것이다. 인간 구속의 가치와 하나님의 사랑하시는 아들의 고귀한 피를 높이 평가하는 자들에게는 세상이 별가치가 없게 보일 것이다. 온 세상의 부(富)라도 멸망해 가는 한 영혼을 구속하기에는 그 가치에 있어서 충분하지 못하다. 범죄한 인간들의 죄를 인하여 고난을 당하시고 십자가에 달리실 때에 그리스도께서 타락한 세상을 위하여 느끼셨던 사랑을 누가 측량할 수 있을 것인가? 이 사랑은 측량할 수 없으며 무한하다. 1TT 2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