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이 언급한 주의 날은 안식일이었는데, 그것은 여호와께서 창조의 위대한 사업을 마치시고 쉬신 날이며 당신이 그 날에 쉬셨으므로 복 주시고 거룩하게 하신 날이다. 요한은 그가 백성들 가운데 있으면서 안식일에 대해 가르칠 때와 마찬가지로 밧모 섬에서도 그 날을 거룩하게 지켰다. 요한은 주위에 있는 황막한 바위들을 바라보면서 바위 많은 호렙 산을 생각하였으며 하나님께서 당신의 율법을 그곳에 있는 백성들에게 공포하실 때 어떻게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라”(출 20:8)고 말씀하셨는지를 생각했다. SL 74.2
하나님의 아들은 산봉우리에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하나님께서는 바위들을 당신의 성소로 삼으셨다. 그분의 성전은 영존하는 작은 산이었다. 거룩한 입법자께서 바위 많은 산에 내려오셔서 모든 백성에게 다 들리도록 당신의 율법을 말씀하셨는데 그것은 그들이 웅대하고 두려운 당신의 능력과 영광을 보고 크게 감명을 받아 당신의 계명을 위반하는 것을 두려워하게 하기 위함이셨다. 하나님께서는 뇌성과 번개와 그 산꼭대기를 두르고 있는 짙은 구름 가운데서 말씀하셨으며 그 음성은 굉장한 소리를 발하는 나팔소리와 같았다. 여호와의 율법은 변함이 없었으며 하나님께서 율법을 기록하신 서판(書板)은 당신의 교훈이 불변함을 의미하는 단단한 돌이었다. 바위 많은 호렙 산은 그래서 하나님의 율법을 사랑하고 존경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성스러운 곳이 되었다. SL 7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