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는 무덤에서 몸을 돌이켰을 때에 그녀 가까이에 예수께서 서신 것을 보았으나 그를 알아보지 못했다. 주께서는 그에게 “어찌하여 슬퍼하며 누구를 찾느냐”고 친절히 물으셨다. 마리아는 그를 동산지기인 줄로 생각하고 만일 그가 자기의 주를 옮겨 갔으면 자기에게 그 장소를 알려 주어 그 주를 모셔가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예수께서는 거룩한 음성으로 “마리아야” 하고 부르셨다. 그는 그 귀한 목소리의 음조를 익숙히 알고 있었으므로 곧 “주여” 하고 대답하면서 기쁨으로 그를 안으려 하였다. 예수께서는 “나를 만지지 말라 내가 아직 아버지께로 올라가지 못하였노라 너는 내 형제들에게 가서 이르되 내가 내 아버지 곧 너희 아버지 내 하나님 곧 너희 하나님께로 올라간다 하라”(요 20:17)고 하셨다. 그는 즐거움으로 그 기쁜 소식을 가지고 제자들에게 달려왔다. 예수께서는 하나님께서 친히 그의 희생을 받으신다고 하시는 말씀을 듣기 위하여 그리고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받으시기 위하여 급히 그의 아버지께로 올라가셨다. SR 235.2
천사들은 구름처럼 하나님의 아들을 호위하고 그 영광의 왕이 들어가시게 하기 위하여 영원한 문들을 높이 열도록 명하였다. 나는 예수께서 그 하늘의 찬란한 무리들과 함께 계시고 하나님의 앞에서 영광에 싸여 계실 때에라도 땅에 있는 자기의 제자들을 잊지 않으시는 것을 보았다. 예수께서는 아버지께로부터 권세를 받으시고 돌아오셔서 그 권세를 제자들에게 나누어 주시려고 하였다. 그는 그 날 바로 돌아오셔서 제자들에게 자기를 나타내 보이셨다. 그 때에사 그는 자기를 만지는 것을 허락하셨으니 이는 그가 아버지께 올라가셔서 권세를 받으셨기 때문이다. SR 23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