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는 사람들은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아시는 분께서 멀리 각 시대를 내다보시고 그들이 실망할 것을 미리 아셨으므로 그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시기 위하여 그런 말씀을 하신 것으로 믿고 즐거워하였다. 만일 인내하여 기다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 확신을 굳게 잡으라는 그런 부분의 성경 구절이 없었다면 그들은 그런 시련기에 그들의 신앙이 실패하는 지경에 이르렀을 것이었다. GC 393.1
마태복음 25장의 열 처녀의 비유 역시 재림신도들의 경험을 잘 설명해준다. 마태복음 24장에서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의 재림과 세상 끝에 있을 징조에 관한 제자들의 질문에 대답하시면서 당신의 초림에서 재림에 이르기까지 교회와 세계의 역사에서 일어날 가장 중요한 사건들을 지적하셨다. 그분께서는 예루살렘의 멸망, 이교 로마와 법왕 로마의 핍박 아래 당할 교회의 큰 환난, 해와 달이 어두워지고 별이 떨어지는 사건들을 말씀하셨다. 그 후에 그분께서는 당신의 나라를 건설하기 위하여 오실 것을 말씀하시고 당신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두 부류의 종들을 묘사하는 비유를 말씀하셨다. 마태복음 25장은 “그 때에 천국은 마치 등을 들고 신랑을 맞으러 나간 열 처녀와 같다”는 말씀으로 시작된다. 그것은 마태복음 24장의 마지막에 기록된 것과 똑같이 마지막 시대에 존재할 교회를 묘사한 것이다. 이 비유에는 그들의 경험이 동방에 흔히 있는 혼인의 풍습에 의하여 설명되어 있다. GC 393.2
“그 때에 천국은 마치 등을 들고 신랑을 맞으러 나간 열 처녀와 같다 하리니 그 중에 다섯은 미련하고 다섯은 슬기 있는지라 미련한 자들은 등을 가지되 기름을 가지지 아니하고 슬기 있는 자들은 그릇에 기름을 담아 등과 함께 가져갔더니 신랑이 더디 오므로 다 졸며 잘새 밤중에 소리가 나되 보라 신랑이로다 맞으러 나오라 하”더라. GC 39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