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타락 후 사단은 그의 사자들에게 사람의 선천적 불멸성에 대한 신조를 가르치기 위하여 특별한 노력을 하도록 명령했다. 그리고 이 오류를 받아들이도록 미혹당한 사람들이 죄인은 영원한 불행 중에 살아야 한다는 결론을 내리도록 인도하였다. 대리자들을 통하여 활동하고 있는 암흑의 왕은 하나님을 보복심이 많은 폭군처럼 나타내되, 그분께서 당신이 좋아하지 않는 자들을 모두 지옥에 던져 넣고 그들에게 언제나 그분의 분노를 느끼게 해주고 그들이 영원한 불꽃 속에서 말할 수 없이 고통을 당하고 괴로워 몸부림치는 동안 그들의 창조주는 만족한 마음으로 그들을 내려다보신다고 주장한다. GC 534.1
이와 같이 사단은 자기의 특성을 인류의 창조주시며 은인이신 하나님께 돌린다. 잔인성은 사단의 본성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사랑이시다. 그리고 그분께서 창조하신 모든 것은 최초의 큰 반역으로 죄가 들어오기 전까지는 순결하고 거룩하고 사랑스러웠다. 사단 자신은 인류를 범죄하도록 유혹하고 할 수 있는 대로 사람을 멸망시키는 원수다. 그리고 그는 사람을 자기의 희생물로 확실하게 장악한 다음에 자기가 초래케 한 그 파멸을 보고 기뻐 날뛰고 있다. 그는 할 수만 있으면 온 인류를 자신의 그물 안으로 쓸어 넣으려고 한다. 하나님의 능력이 개입하지 않는다면 아담의 자손은 하나도 피하지 못할 것이다. GC 534.2
오늘날도 사단은 옛날 우리의 첫 조상들을 정복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창조주께 대한 사람들의 믿음을 흔들고 하나님의 정부의 지혜와 그분의 율법의 공의로움을 의심하게 함으로써 오늘날 사람들을 정복하기 위하여 애쓰고 있다. 사단과 그의 사자들은 자기들의 극악성과 반역을 정당화시키기 위하여 하나님을 그들 자신들보다 더욱 나쁘게 나타낸다. 큰 기만자는 자기 자신의 성격에 있는 무서운 잔인성을 하나님 아버지께 전가시키고 자기가 그런 불공평한 통치자에게 복종하기를 원치 않았기 때문에 하늘에서 추방되어 매우 그릇된 대우를 받는 것처럼 자기 자신을 나타내고자 애쓰고 있다. 그는 여호와의 가혹한 명령에 속박되는 것보다 자기의 관대한 지배 아래 있는 것이 자유라고 세상에 선전한다. 이와 같이 그는 사람의 마음을 미혹하여 하나님께 대한 충성을 버리게 하는 일에 성공을 거두고 있다. GC 53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