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께서는 말씀하신다. “네 마음이 하나님의 마음 같은 체하였으니 그런즉 내가 외인 곧 열국의 강포한 자를 거느리고 와서 너를 치리니 그들이 칼을 빼어 네 지혜의 아름다운 것을 치며 네 영화를 더럽히며 또 너를 구덩이에 빠뜨”리리라. “너 덮는 그룹아 그러므로 내가 너를…화광석 사이에서 멸하였도다…내가 너를 땅에 던져 열왕 앞에 두어 그들의 구경거리가 되게 하였도다…너를 목도하는 모든 자 앞에서 너로 땅 위에 재가 되게 하였도다…너를 아는 자가 너로 인하여 다 놀랄 것임이여 네가 경계거리가 되고 네가 영원히 다시 있지 못하리로다” (겔 28:6~8, 16~19). GC 672.1
“어지러이 싸우는 군인의 갑옷과 피 묻은 복장이 불에 섶같이 살라지리니”, “여호와께서 만국을 향하여 진노하시며 그들의 만군을 향하여 분내사 그들을 진멸하시며 살육케 하셨” (사 9:5, 34:2) 도다. “악인에게 그물을 내려치시리니 불과 유황과 태우는 바람이 저희 잔의 소득이 되리로다” (시 11:6). 불이 하늘에서 하나님께로부터 내려온다. 땅이 깨어진다. 땅의 깊은 곳에 감추었던 무기들이 터져 나온다. 땅의 깨어진 모든 틈에서 맹렬한 화염이 터져 나온다. 모든 바위가 불이 된다. 풀무불처럼 불타는 날이 마침내 왔다. 체질이 뜨거운 불에 풀어지고 땅과 그 중에 있는 것들이 타 버린다 (말 4:1; 벧후 3:10 참조). 땅의 표면은 마치 용해된 하나의 덩어리, 곧 하나의 거대한 끓는 큰 불못처럼 된다. 이때는 경건치 않은 자들의 형벌과 멸망의 때이다. “이것은 여호와의 보수할 날이요 시온의 송사를 위하여 신원하실 해” (사 34:8) 이다. GC 672.2
악인들은 땅에서 그들의 보응을 받는다 (잠 11:31 참조).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보라 극렬한 풀무불같은 날이 이르리니…그 이르는 날이 그들을” (말 4:1) 사를 것이다. 어떤 자들은 한 순간에 멸망당하지만 어떤 자들은 여러 날 동안 고통을 받는다. 모든 사람은 “그들의 행위대로” 형벌을 받는다. 의인들의 죄는 사단에게 옮겨진다. 그는 자기 자신의 반역의 죄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들로 하여금 범하게 했던 모든 죄 때문에도 고통을 받는다. 사단의 형벌은 그에게 속은 자들이 받는 형벌보다 훨씬 더 크다. 그의 기만으로 타락한 자들이 모두 멸망당한 후에도 그는 여전히 죽지 않고 계속하여 고통을 받는다. 정결케 하는 그 불로써 악인들은 뿌리와 가지, 곧 뿌리가 되는 사단과 가지가 되는 그를 따르는 자들이 마침내 완전히 멸망당한다. 율법의 형벌이 완전히 집행되고, 공의의 요구가 충족되면 하늘과 땅은 여호와의 의를 바라보고 찬송하게 된다. GC 6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