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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장 선악에 대한 지식

    우리의 시조는 죄가 없고 정결하게 지음을 받았으나 악을 행할 가능성이 배제된 것은 아니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창조하실 때 그들에게서 당신의 요구를 거부하는 능력을 허락하지 않을 수도 있으셨다. 그러나, 그렇게 할 경우 품성의 발달이 있을 수 없을 뿐 아니라 그들의 봉사도 자원하는 것이 아니라 강제로 하는 것이 되었을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선택의 능력 곧 순종하든지 또는 순종하기를 거절하든지 할 수 있는 능력을 주셨던 것이다. 그리하여, 인류의 시조인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주고자 하시는 축복을 온전히 받게 되기 전에 먼저 하나님을 향한 그들의 사랑과 충성에 대해 시험을 받아야 했다.Ed 23.1

    에덴 동산 가운데에는 “선악을 알게하는 나무도 있” 었다 …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에게 명하여 가라사대 동산 각종 나무의 실과는 네가 임의로 먹되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는 먹지 말라” (창 2:9-17) 하셨다. 아담과 하와가 악을 알지 않도록 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었다. 선 (善) 에 대한 지식은 제한 없이 흡족히 저희에게 제공되었다. 그러나, 악에 대한 지식 곧 죄와 그 결과, 고통과 염려, 실망과 비탄, 아픔과 죽음 등은 그들에 대한 사랑 때문에 나타내지 아니하셨다. Ed 23.2

    하나님께서는 사람의 행복을 바라시지만, 사단은 사람의 파멸을 바랐다. 하와는 금단의 나무에 대한 하나님의 경고를 무시하고 무모하게 그 나무에 가까이 감으로써 유혹하는 원수를 만나게 되었다. 하와가 이같은 흥미와 호기심을 일으킨 기회를 틈타, 사단은 하와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부인하고 그분의 지혜와 자비를 의심하고 불신하는 마음이 일게 하였다. 하와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에 대해 “하나님의 말씀에 너희는 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 너희가 죽을까 하노라 하셨느니라” (창 3:3) 고 하자 유혹자 사단은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 줄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 (창 3:4, 5) 고 대답하였다.Ed 23.3

    사단은 선과 악이 섞인 지식이 축복이 되는 것처럼, 아담과 하와에게 그 나무의 열매를 따먹지 못하게 한 것은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유익을 주시지 않으려고 그랬던 것처럼 보이게 하려고 했다. 그는, 하나님께서 그 과실을 먹지 못하게 하신 것은 그것이 지혜와 능력을 주는 신기한 힘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며, 또 그분께서는 그렇게 하심으로써 그들에게 더 훌륭하게 향상하고 더 큰 축복을 찾는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려 했다고 역설하였다. 사단은 자기도 금단의 열매를 먹고 말하는 능력을 얻었다고 주장하면서, 이처럼 그들도 그 열매를 먹게 되면 더욱 높은 경지에 이를 것이고 더욱 넓은 지식의 분야에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d 24.1

    사단은 자기가 금단의 열매를 먹음으로 큰 유익을 얻었다고 말하면서도, 그가 하나님께 범죄하여 하늘로부터 쫓겨난 몸이 되었다는 사실은 숨겼다. 겉보기에는 진리 같으면서도 사실은 그 속에 거짓이 숨겨져 있었지만, 하와는 꾀임에 빠져 홀린 상태였기 때문에 그 기만을 분별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그는 하나님께서 금하신 것을 탐내고 그분의 교훈을 의심하였으며, 지식의 근본이 되는 신앙을 내어 버렸다. Ed 24.2

    하와가 볼 때에 그 나무는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도 한 나무” 였으므로, 그는 “그 실과를 따먹“었다 (창 3:6). 그 과실은 맛이 좋았기 때문에 하와는 그것을 먹는 순간 활력이 생기면서 자신이 더 높은 경지로 올라가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스스로 범죄한 하와는 자기 남편을 유혹하였고, 드디어 “그도 먹은지라” (창 3:6).Ed 25.1

    “너희 눈이 밝아 하나님과같이 되어 선악을 알” (창 3:5) 게 되리라고 한 원수 사단의 말대로 그들의 눈은 밝아졌다. 그러나, 그 밝음이란 얼마나 슬픈 것이었던가! 범죄한 아담과 하와가 얻은 것은 악에 대한 지식 곧 죄의 저주가 전부였다. 과실 그 자체에는 아무런 독소가 없었다. 죄는 식욕의 방종 때문만이 아니었다. 우리의 시조를 죄인으로 만들고 이 세상에 악에 관한 지식을 가져 온 것은 하나님의 선하심에 대한 의심, 그분의 말씀에 대한 불신, 그리고 그분의 권위에 대한 도전 때문이었다. 바로 이것 때문에 모든 종류의 거짓과 오류의 문이 열린 것이다. Ed 25.2

    진리이시고 명철의 주재 (主宰) 이신 하나님의 말씀보다도 기만자의 말을 들음으로써 사람은 모든 것을 잃어버리게 되었다. 선과 악이 뒤섞임으로 사람의 마음은 혼란해지고, 그의 지적 능력과 영적 능력은 마비되었다. 그리하여, 하나님께서 그처럼 제한 없이 부어 주신 행복을 더 이상 누릴 수 없게 되었다. Ed 25.3

    아담과 하와는 악의 지식을 선택하였으므로, 상실한 지위를 회복하려면 스스로 초래한 불리한 조건 아래에서 하지 않으면 안 되었다. 아담과 하와는 이제 더 이상 에덴에서 살 수 없게 되었다. 그것은 이제 에덴이 완전한 상태에서 그들이 꼭 배워야 할 교훈을 줄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들은 비감한 마음으로 아름다운 주위 환경과 작별하고, 죄로 저주를 받은 이 세상으로 살 곳을 찾아 떠났다. Ed 25.4

    하나님께서는 아담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네가 네 아내의 말을 듣고 내가 너더러 먹지 말라 한 나무 실과를 먹었은즉 땅은 너로 인하여 저주를 받고 너는 종신토록 수고하여야 그 소산을 먹으리라 땅이 네게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낼 것이라 너의 먹을 것은 밭의 채소인즉 네가 얼굴에 땀이 흘러야 식물을 먹고 필경은 흙으로 돌아가리니 그 속에서 네가 취함을 입었음이라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갈 것이니라” (창 3:17-19).Ed 26.1

    비록 땅이 죄의 저주로 말미암아 훼손을 받았을지라도 천연계는 아직도 사람이 하나님을 배우는 교과서가 되기에 족하였다. 천연계는 이제 좋은 것만 나타낼 수 없게 되었다. 어느 곳에나 악이 있었고, 땅도, 바다도, 그리고 하늘도 이미 악으로 오염되어 더럽혀져 가고 있었다. 전에는 하나님의 품성 곧 선에 대한 지식만이 쓰여져 있던 곳에, 이제는 사단의 품성인 악에 대한 지식도 함께 쓰여져 있게 되었다. 선과 악에 대한 지식이 섞여 있는 천연계에서, 사람은 죄의 결과에 대하여 끊임없는 경고를 받아야만 하였다. Ed 26.2

    시드는 꽃과 지는 나뭇잎에서 아담과 그의 아내는 쇠하는 첫 징조를 목격하였다. 모든 생물은 결국 죽고 말 것이라는 엄숙한 사실이 그들의 마음에 분명히 떠올랐다. 심지어는 그들의 생명이 달려 있는 공기까지 죽음의 씨를 품고 있었다. Ed 26.3

    그들은 그들의 잃어버린 통치권에 대해 계속 생각했다. 아담은 그보다 못한 피조물들 가운데서 왕이었으며, 그가 하나님께 충성하는 동안 천연계 전체는 그의 통치를 인정했다. 그러나, 그가 범죄하게 되자 이 통치권은 박탈되었다. 아담이 스스로 물들게 된 반역의 정신은 동물계에도 점점 퍼져 나갔다. 그리하여, 사람의 생명뿐만 아니라 짐승의 성질, 삼림의 나무들, 들의 풀들, 심지어는 사람이 호흡하는 공기까지도 악의 지식으로 말미암아 오는 슬픈 교훈을 말하게 되었다.Ed 26.4

    그러나, 사람은 스스로 택한 죄의 참혹한 결과 가운데 그대로 버림을 받은 것은 아니었다.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너의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 (창 3:15) 고 하신, 사단에 대한 하나님의 선언은 구속 (救贖) 을 암시하고 있었다. 인류의 첫 조상이 듣는 가운데 공표된 이 선언은 그들에게 구속에 대한 약속이었다. 그들은 그들의 몫이 될 수밖에 없는 가시와 엉겅퀴, 수고와 슬픔, 그리고 죽어서 돌아갈 수밖에 없는 흙에 대해 듣기 전에 먼저 희망을 가지게 하는 말을 들은 것이다. 사단에게 굴복함으로 잃은 모든 것을 그리스도를 통해 다시 찾을 수 있게 되었다. Ed 27.1

    천연계 또한 우리에게 이러한 암시를 준다. 비록 죄로 인해 훼손되긴 했지만 그것은 창조에 대해서 뿐만 아니라 구속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땅은 비록 쇠퇴의 명확한 징조들을 통해 저주를 증거하고 있지만 아직도 생명력을 보여주는 증표들로 부요하고 아름답다. 나무들은 그 잎이 떨어질지라도 청청한 신록의 옷을 다시 입고, 꽃은 시들어도 다시 아름다운 새 모습으로 피어난다. 창조의 능력을 나타내는 천연계 전체는 우리가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엡 4:24) 다시 창조될 수 있다는 분명한 보증을 보여 주는 것이다. 이리하여, 천연계의 삼라 만상과 그 운행은 죄로 인해 받은 우리의 큰 손실을 매우 분명히 깨닫게 하는 동시에 우리에게 희망을 전해 주는 기별자가 되기도 한다. Ed 27.2

    악이 미치는 곳은 어디에서나, 당신의 자녀들에게 죄의 결과를 통해 그 성질을 보도록 명령하시고, 그들에게 악을 버리도록 경고하시며, 또 유익을 얻도록 초청하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음성을 들을 수 있다. Ed 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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