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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장 시와 노래

    우리는 사람에게 알려진 가장 오래 되고 가장 숭고한 시적 표현을 성경에서 찾아볼 수 있다. 세상의 제일 첫 시인이 시를 짓기 전에, 미디안의 목자는 욥에게 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세상의 천재 시인들이 쓴 그 어떤 탁월한 작품도 미치지 못하고 필적할 수 없는 장엄한 율조로 이렇게 적었다.Ed 159.1

    “내가 땅의 기초를 놓을 때에 네가 어디 있었느냐 …
    바닷물이 태에서 나옴같이 넘쳐 흐를 때에
    문으로 그것을 막은 자가 누구냐
    그 때에 내가 구름으로 그 의복을 만들고
    흑암으로 그 강보를 만들고
    계한을 정하여 문과 빗장을 베풀고
    이르기를 네가 여기까지 오고 넘어가지 못하리니
    네 교만한 물결이 여기 그칠지니라
    네가 나던 날부터 아침을 명하였었느냐
    새벽으로 그 처소를 알게 하여 …
    네가 바다 근원에 들어갔었느냐
    깊은 물밑으로 걸어다녔었느냐
    사망의 문이 네게 나타났었느냐
    사망의 그늘진 문을 네가 보았었느냐
    땅의 넓이를 네가 측량하였었느냐
    다 알거든 말할지니라
    광명의 처소는 어느 길로 가며
    흑암의 처소는 어디냐 …
    네가 눈 곳간에 들어갔었느냐
    우박 창고를 보았느냐 …
    광명이 어느 길로 말미암아 뻗치며
    동풍이 어느 길로 말미암아 땅에 흩어지느냐
    누가 폭우를 위하여 길을 내었으며
    우뢰의 번개 길을 내었으며
    사람 없는 땅에, 사람 없는 광야에 비를 내리고
    황무하고 공허한 토지를 축축하게 하고
    연한 풀이 나게 하였느냐.”
    Ed 159.2

    “네가 묘성을 매어 떨기 되게 하겠느냐
    삼성의 띠를 풀겠느냐
    네가 열 두 궁성을 때를 따라 이끌어 내겠느냐
    북두성과 그 속한 별들을 인도하겠느냐” . 욥 38:4-27, 31, 32.
    Ed 160.1

    “노래 중의 노래” 인 아가서에 나오는 봄철에 대한 묘사 또한 아름답다. Ed 160.2

    “겨울도 지나고
    비도 그쳤고
    지면에는 꽃이 피고
    새의 노래할 때가 이르렀는데
    반구의 소리가 우리 땅에 들리는구나
    무화과나무에는 푸른 열매가 익었고
    포도나무는 꽃이 피어
    향기를 토하는구나
    나의 사랑, 나의 어여쁜 자야
    일어나서 함께 가자” . 아 2:11-13.
    Ed 160.3

    이에 못지 않은 미문 (美文) 이, 이스라엘에 대한 발람의 본의 아닌 축복의 예언 중에도 있다. Ed 160.4

    “발락이 나를 아람에서,
    모압 왕이 동편 산에서 데려다가 이르기를
    와서 나를 위하여 야곱을 저주하라,
    와서 이스라엘을 꾸짖으라 하도다
    하나님이 저주치 않으신 자를 내 어찌 저주하며
    여호와께서 꾸짖지 않으신 자를 내 어찌 꾸짖을꼬
    내가 바위 위에서 그들을 보며
    작은 산에서 그들을 바라보니
    이 백성은 흘로 처할 것이라
    그를 열방 중의 하나로 여기지 않으리로다 …
    내가 축복의 명을 받았으니
    그가 하신 축복을 내가 돌이킬 수 없도다
    여호와는 야곱의 허물을 보지 아니하시며
    이스라엘의 패역을 보지 아니하시는도다
    여호와 그의 하나님이 그와 함께 계시니
    왕을 부르는 소리가 그 중에 있도다 …
    야곱을 해할 사술이 없고
    이스라엘을 해할 복술이 없도다
    이 때에 야곱과 이스라엘에 대하여 논할진대
    하나님의 행하신 일이 어찌 그리 크뇨 하리로다.”
    Ed 160.5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자,
    전능자의 이상을 보는 자 … 가 말하기를
    야곱이여 네 장막이,
    이스라엘이여 네 거처가 어찌 그리 아름다운고
    그 벌어짐이 골짜기 같고
    강가의 동산 같으며
    여호와의 심으신 침향목들 같고
    물가의 백향목들 같도다.”
    Ed 161.1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자가 말하며
    지극히 높으신 자의 지식을 아는 자, …
    내가 그를 보아도 이 때의 일이 아니며
    내가 그를 바라보아도 가까운 일이 아니로다
    한 별이 야곱에게서 나오며
    한 홀이 이스라엘에게서 일어나서 …
    주권자가 야곱에게서 나서 … 하리로다” . 민 23:7-23; 24:4-6, 16-19.
    Ed 161.2

    찬양의 선율은 하늘의 분위기이다. 하늘이 땅과 접촉할 때, 음악과 노래 “감사함과 창화하는 소리가” (사 51:3) 있다. Ed 161.3

    아름답고 더럽혀지지 않은 갓 지음을 받은 땅 위에서, 하나님께서 미소 지으시며 보시는 중에 “새벽별들이 함께 노래하며 하나님의 아들들이 다 기쁘게 소리하였” (욥 38:7) 다. 이와 같이, 하늘과 공감하는 사람의 마음은 찬미의 곡조로 하나님의 선하심에 응답해 왔다. 인류 역사의 많은 사건들은 노래와 연결되어 있다. Ed 161.4

    사람이 부른 노래로써 성경에 기록된 최초의 노래는 홍해에서 이스라엘 백성들로부터 터져 나온 영광스러운 감사의 노래였다.Ed 162.1

    “내가 여호와를 찬송하리니 그는 높고 영화로우심이요
    말과 그 탄 자를 바다에 던지셨음이로다
    여호와는 나의 힘이요 노래시며
    나의 구원이시로다
    그는 나의 하나님이시니 내가 그를 찬송할 것이요
    내 아비의 하나님이시니 내가 그를 높이리로다.”
    Ed 162.2

    “여호와여 주의 오른손이 권능으로 영광을 나타내시니이다
    여호와여 주의 오른손이 원수를 부수시니이다 …
    여호와여 신 중에 주와 같은 자 누구니이까
    주와 같이 거룩함에 영광스러우며 찬송할 만한 위엄이 있으며
    기이한 일을 행하는 자 누구니이까.”
    Ed 162.3

    “여호와의 다스리심이 영원 무궁하시도다 …
    너희는 여호와를 찬송하라 그는 높고 영화로우심이요” . 출 15:1, 2, 6-11, 18-21.
    Ed 162.4

    찬양의 노래를 응송 (應訟) 함으로써 사람들은 큰 축복을 받아 왔다. 이스라엘 백성의 광야 여행 경험을 술회한 짧은 말씀에는 우리가 생각할 만한 가치가 있는 교훈이 담겨 있다. Ed 162.5

    “거기서 브엘에 이르니 브엘은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시기를 백성을 모으라 내가 그들에게 물을 주리라 하시던 우물이라” (민 21:16). “그 때에 이스라엘이 노래하여 가로되” Ed 162.6

    “우물물아 솟아나라 너희는 그것을 노래하라
    이 우물은 족장들이 팠고
    백성의 귀인들이
    홀과 지팡이로 판 것이로다” . 민 21:17, 18.
    Ed 162.7

    이런 역사가 우리의 영적 경험에 얼마나 자주 반복되었는가! 거룩한 노래로 말미암아 우리 심령에 참회와 믿음, 희망과 사랑과 기쁨의 샘물이 얼마나 자주 터져 나왔는가! Ed 162.8

    여호사밧이 인솔하던 이스라엘의 군대는 찬양의 노래와 함께 전진하여 큰 구원을 받았다. 여호사밧은 이미 전투의 위협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있었다. “큰 무리가 바다 저편 아람에서 왕을 치러 오는데” (대하 20:2), “모압 자손과 암몬 자손이 몇 마온 사람과 함께” (대하 20:1) 온다는 것이었다. “여호사밧이 두려워하여 여호와께로 낯을 향하여 간구하고 온 유다 백성에게 금식하라 공포하매 유다 사람이 여호와께 도우심을 구하려 하여 유다 모든 성읍에서 모여와서 여호와께 간구하더라” (대하 20:3, 4). 그리고, 여호사밧은 성전 뜰 백성들 앞에 서서 심혼을 쏟으며 기도하고, 이스라엘의 무력함을 고백하고 하나님의 약속을 탄원하였다. 그는 “우리를 치러 오는 이 큰 무리를 우리가 대적할 능력이 없고 어떻게 할 줄도 알지 못하옵고 오직 주만 바라보나이다” (대하 20:12) 라고 말하였다.Ed 163.1

    그 때에, 여호와의 신이 레위 사람 야하시엘에게 임하였다. “야하시엘이 가로되 온 유다와 예루살렘 거민과 여호사밧 왕이여 들을지어다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말씀하시기를 이 큰 무리로 인하여 두려워하거나 놀라지 말라 이 전쟁이 너희에게 속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라 … 이 전쟁에는 너희가 싸울 것이 없나니 항오를 이루고 서서 너희와 함께 한 여호와가 구원하는 것을 보라 … 너희는 두려워하며 놀라지 말고 내일 저희를 마주 나가라 여호와가 너희와 함께 하리라” (대하 20:15-17). Ed 163.2

    “이에 백성들이 일찍이 일어나서 드고아 들로 나가니라” (대하 20:20). 군대의 앞에는 노래를 부르는 사람들이 허락하신 승리에 대해 하나님을 소리높여 찬양하면서 전진하였다. Ed 163.3

    그 후 나흘째 되던 날에, 이스라엘 군대는 원수에게서 빼앗은 전리품을 싣고 승리의 노래를 부르면서 예루살렘으로 돌아왔다. Ed 163.4

    흥망 성쇠의 변화 무쌍한 일생을 보내는 동안, 다윗은 노래를 통하여 하늘과 교통을 유지하였다. 아래의 시에 반영된 목동으로서의 그의 경험은 얼마나 감미롭게 묘사되어 있는가!Ed 164.1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그가 나를 푸른 초장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가으로 인도하시는도다 …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 시 23:1-4.
    Ed 164.2

    성년 시절, 추적을 받고 도망하는 신세가 되어 들의 바위 틈과 굴속에서 피난처를 찾을 때에, 그는 이렇게 기록하였다. Ed 164.3

    “하나님이여 주는 나의 하나님이시라 내가 간절히 주를 찾되
    물이 없어 마르고 곤핍한 땅에서 내 영혼이 주를 갈망하여
    내 육체가 주를 앙모하나이다 …
    주는 나의 도움이 되셨음이라
    내가 주의 날개 그늘에서 즐거이 부르리이다.”
    Ed 164.4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망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하여 하는고
    너는 하나님을 바라라
    나는 내 얼굴을 도우시는
    내 하나님을 오히려
    찬송하리로다.”
    Ed 164.5

    “여호와는 나의 빛이요 나의 구원이시니
    내가 누구를 두려워하리요
    여호와는 내 생명의 능력이시니
    내가 누구를 무서워하리요” . 시 63:1-7; 42:11; 27:1.
    Ed 164.6

    다윗이 압살롬의 모반으로 왕위에서 쫓겨나 예루살렘에서 도망할 때에 기록한 글 중에도 그 같은 신뢰감이 나타나 있다. 슬픔과 도주의 피로로 지친 그와 그의 일행은 몇 시간 쉬기 위해 요단 강 가에 머물렀었다. 그러다가, 급히 도망하라는 소리에 그는 정신을 차렸다. 캄캄한 밤에 남녀들, 어린아이들은 깊고 물살이 빠른 강목을 건너야 할 형편이었다. 반역자인 아들이 군대를 몰고 맹렬히 추격해 오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Ed 164.7

    이 가장 암담한 시련 속에서 다윗은 이렇게 노래했다.Ed 165.1

    “내가 나의 목소리로 여호와께 부르짖으니
    그 성산에서 응답하시는도다
    내가 누워 자고 깨었으니
    여호와께서 나를 붙드심이로다
    천만인이 나를 둘러 치려 하여도
    나는 두려워 아니하리이다” . 시 3:4-6.
    Ed 165.2

    다윗은 큰 죄를 범한 후에 자책과 자기 혐오로 인한 고뇌 속에서 오히려 하나님을 가장 좋은 동무로 알고 그분께로 돌아섰다. Ed 165.3

    “하나님이여 주의 인자를 좇아 나를 긍휼히 여기시며
    주의 많은 자비를 좆아 내 죄과를 도말하소서 …
    우슬초로 나를 정결케 하소서
    내가 정하리이다
    나를 씻기소서
    내가 눈보다 희리이다” . 시 51:1-7.
    Ed 165.4

    다윗은 그의 긴 일생 동안 지상에서 쉴 곳을 찾지 못하였다. 그는 “주앞에서는 우리가 우리 열조와 다름이 없이 나그네와 우거한 자라 세상에 있는 날이 그림자 같아서 머무름이 없나이다” (대상 29:15) 라고 말하였다. Ed 165.5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요 힘이시니
    환난 중에 만날 큰 도움이시라
    그러므로 땅이 변하든지
    산이 흔들려 바다 가운데 빠지든지
    우리는 두려워 아니하리로다.”
    Ed 165.6

    “한 시내가 있어 하나님의 성 곧
    지극히 높으신 자의 장막의 성소를 기쁘게 하도다
    하나님이 그 성중에 거하시매 성이 요동치 아니할 것이라
    새벽에 하나님이 도우시리로다 …
    만군의 여호와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니
    야곱의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로다.”
    Ed 165.7

    “이 하나님은 영영히 우리 하나님이시니
    우리를 죽을 때까지 인도하시리로다” . 시 46:1-3, 4-7, 48:14.
    Ed 165.8

    예수님께서는 지상에 계실 때에 노래로 유혹에 대항하셨다. 찌르는 듯 날카로운 말을 들을 때, 음울과 불만과 불신과 강압적인 공포로 인하여 주위의 분위기가 무거워질 때, 예수님에게서 자주 믿음과 원기를 주는 거룩한 노래가 흘러나왔다.Ed 166.1

    유월절 만찬을 드시던 그 슬픈 최후의 밤, 바야흐로 배반당하시고 팔려서 죽으러 가시던 그 때에도, 그분은 소리 높여 시편을 읊으셨다. Ed 166.2

    “이제부터 영원까지
    여호와의 이름을 찬송할지로다
    해 돋는 데서부터 해 지는 데까지
    여호와의 이름이 찬양을 받으시리로다.”
    Ed 166.3

    “여호와께서 내 음성과 내 간구를 들으시므로
    내가 저를 사랑하는도다
    그 귀를 내게 기울이셨으므로
    내가 평생에 기도하리로다
    사망의 줄이 나를 두르고
    음부의 고통이 내게 미치므로
    내가 환난과 슬픔을 만났을 때에
    내가 여호와의 이름으로 기도하기를
    여호와여 주께 구하오니
    내 영혼을 건지소서 하였도다
    여호와는 은혜로우시며 의로우시며
    우리 하나님은 자비하시도다
    여호와께서는 어리석은 자를 보존하시나니
    내가 낮게 될 때에 나를 구원하셨도다
    내 영혼아 네 평안함에 돌아갈지어다
    여호와께서 너를 후대하심이로다
    주께서 내 영혼을 사망에서, 내 눈을 눈물에서,
    내 발을 넘어짐에서 건지셨나이다” . 시 113:2, 3, 116:1-8.
    Ed 166.4

    지상 최후의 큰 위기의 그늘이 깊어 갈 때에, 하나님의 빛은 가장 밝게 비치고, 희망과 신뢰의 노래는 가장 똑똑하게, 그리고 가장 높은 곡조로 들려 올 것이다. Ed 166.5

    “그 날에 유다 땅에서 이 노래를 부르리라
    우리에게 견고한 성읍이 있음이여
    여호와께서 구원으로 성과 곽을 삼으시리로다
    너희는 문들을 열고
    신을 지키는 의로운 나라로 들어오게 할지어다
    주께서 심지가 견고한 자를 평강에 평강으로 지키시리니
    이는 그가 주를 의뢰함이니이다
    너희는 여호와를 영원히 의뢰하라
    주 여호와는 영원한 반석이심이로다” . 사 26:1-4.
    Ed 167.1

    “여호와의 속량함을 얻은 자들이 돌아오되 노래하며 시온에 이르러 그 머리 위에 영영한 희락을 띠고 기쁨과 즐거움을 얻으리니 슬픔과 탄식이 달아나리로다” (사 35:10). Ed 167.2

    “그들이 와서 시온의 높은 곳에서 찬송하며 여호와의 은사에 모일 것이라 그 심령은 물 댄 동산 같겠고 다시는 근심이 없으리로다” (렘 31:12). Ed 16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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