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Larger font
Smaller font
Copy
Print
Contents
실물교훈 - Contents
  • Results
  • Related
  • Featured
No results found for: "".
  • Weighted Relevancy
  • Content Sequence
  • Relevancy
  • Earliest First
  • Latest First
    Larger font
    Smaller font
    Copy
    Print
    Contents

    돌밭에 떨어진 씨

    “돌밭에 뿌리웠다는 것은 말씀을 듣고 즉시 기쁨으로 받되 그 속에 뿌리가 없어 잠시 견디다가 말씀을 인하여 환난이나 핍박이 일어나는 때에는 곧 넘어지는 자요.” COL 46.2

    씨가 뿌려진 돌밭은 흙이 깊지 못하다. 싹이 곧 나기는 하나 그 뿌리가 돌을 뚫고 들어가 필요한 양분을 섭취할 수 없으므로 얼마 안 가서 말라 죽는다. 믿노라고 공언하는 사람들 중에 많은 사람들이 이 돌밭 청중이다. 선천적인 이기심이 땅속에 깔린 바위처럼 그들의 선한 욕망과 포부의 밑바닥에 깔려 있다. 그들은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을 정복하지 못하였다. 죄가 얼마나 흉악한지를 깨닫지 못하기 때문에 그들의 마음은 죄를 자각하고 겸손해지지 않는다. 이런 사람들은 쉽사리 진리를 확신하고 겉으로는 유망한 신자처럼 보이나 그들이 가진 믿음은 피상적일 뿐이다. COL 46.3

    사람들이 믿다가 타락하는 것은 도를 너무 빨리 받아들인 연고도 아니요, 기쁨으로 받아들인 까닭도 아니다. 마태는 구주의 부르심을 받았을 때에 즉시 일어나 모든 것을 버리고 주를 따랐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말씀이 우리 마음에 임할 때 우리가 즉시 받아들이기를 원하신다. 그것을 기쁨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마땅한 일이다. “죄인 하나가 회개하면 하늘에서는 회개할 것 없는 의인 아흔 아홉을 인하여 기뻐하는 것보다 더하리라”(눅 15:7). 동시에 그리스도를 받아들이는 자의 마음에도 기쁨이 있다. 그러나 이 돌밭에 뿌려진 씨의 비유에 의해서 지적된 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즉시 받기는 하지만 거기에 드는 비용을 생각하지 않는 자이다.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이 그들에게 무엇을 요구하는지를 생각해 보지 않는다. 그들은 자기들의 모든 생활 습관을 하나님의 말씀과 대조하여 보고 자신을 전적으로 그 말씀의 지배에 맡기지 않는다.COL 46.4

    식물의 뿌리는 땅속에 깊이 뿌리를 내리고 눈에 보이지 않으나 그 식물의 생명을 유지하기 위하여 양분을 빨아들여 식물 각 부분에 보낸다. 그리스도인들도 이와 같다. 영적 생명이 영양 공급을 받는 것도 믿음을 통해서 사람의 심령이 그리스도와 더불어 눈에 보이지 않는 연합을 유지함으로 되는 것이다. 그러나 돌밭 청중은 그리스도 대신에 자신을 의지한다. 그들은 저희의 선한 행실과 순간적인 선한 생각을 의뢰하고 스스로 의롭다는 생각이 강하다. 그들은 주님 안에서 강하지 못하며 그의 굳센 능력 안에서 강건하지 못하다. 이러한 사람들은 “그 속에 뿌리가 없”다. 왜냐하면 그들이 그리스도와 연결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COL 47.1

    뜨거운 여름 햇볕은 튼튼한 곡식은 강하게 하고 잘 익게 하지만 뿌리가 깊지 못한 곡식은 시들게 만든다. 이와 같이 “뿌리가 없”는 자는 “잠시 견디다가 말씀을 인하여 환난이나 핍박이 일어나는 때에는 곧 넘어”진다. 많은 사람은 복음을 받지만 그들이 죄에서 구원을 얻기보다는 고통을 피하는 방편으로 받아들인다. 그들은 종교가 저희를 고난과 시련에서 벗어나게 해줄 것이라는 생각으로 얼마 동안 기뻐한다. 그들은 생활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동안은 진실한 그리스도인처럼 보일지 모르나 풀무불의 연단과 같은 어려운 시험을 받게 될 때에는 엎드러지고 만다. 그들은 그리스도를 위하여 받는 능욕을 견디지 못한다. 하나님의 말씀이 그들이 품고 있는 어떤 죄를 지적하거나 그들에게 극기와 희생을 요구하게 될 때 그들의 감정은 몹시 상한다. 그들의 생애에 어떤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오기 위해서는 엄청난 큰 노력이 요구된다. 그들은 눈앞에 있는 불편과 시련만을 보고 영원한 사물을 잊어버린다. 그들은 예수를 떠난 제자들처럼 서슴지 않고 “이 말씀은 어렵도다 누가 들을 수 있느냐”(요 6:60)고 말한다.COL 47.2

    하나님을 섬긴다고 주장하는 사람들 중에 하나님께 대한 체험적인 지식을 가지지 못한 자들이 너무나 많다. 하나님의 뜻을 행하고 싶어 하는 욕망은 성령의 깊은 감화에 의해서가 아니라 그들 자신의 기호에 따른 것이다. 그들의 행위가 하나님의 율법과 조화되지 않는다. 그들은 그리스도를 저희의 구주로 받아들인다고 하면서도 그가 저희에게 죄를 이길 능력을 주실 것을 믿지 않는다. 그들은 살아 계신 구주와 개인적 관계를 갖지 않았기 때문에 저희의 품성은 선천적인 결함과 후천적인 결함을 모두 나타내고 있다. COL 48.1

    그리스도의 대리자로서의 성령의 역할을 총체적으로 인정하는 것과 회개를 요청하는 책망자로서의 성령의 역사를 받아들이는 것과는 큰 차이가 있다. 많은 사람들은 저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멀리 떠나 있다는 것을 의식하고 있으며 또 자기 자신과 죄에 대하여 종이 되어 있다는 사실도 알고 있다. 그리하여 그들은 이같은 상태를 개선하고자 애를 쓰고 있으나 저희 자신을 십자가에 못 박지는 않는다. 그들은 저희 자신을 그리스도의 손에 맡기고 그의 뜻을 행하기 위하여 거룩한 능력을 구하지 않는다. 그들은 하나님의 모습을 따라 형성되기를 원치 않는다. 그들은 막연하게 저희의 결함을 시인하나 그 죄를 낱낱이 구별하여 버리지는 않는다. 악을 행할 때마다 우리의 이기심은 점점 강하게 된다. COL 48.2

    이러한 사람들의 유일한 소망은 그리스도께서 니고데모에게 하신 진리의 말씀을 스스로 깨닫는 데 있다. “거듭나야 하겠다”,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요 3:7, 3). COL 48.3

    참된 성결은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 모든 것을 바치는 것이다. 이것은 참된 그리스도인 생애를 살아가는 데 필요 불가결한 조건이다. 그리스도께서는 전적인 헌신과 온전한 봉사를 요구하신다. 그분은 마음과 뜻과 목숨과 힘을 다하기를 요구하신다. 자아를 소중하게 여기지 말아야 한다. 자신을 위해서 사는 사람은 그리스도인이 아니다.COL 48.4

    사랑이 모든 행위의 원칙이 되어야 한다. 사랑은 하늘과 땅에서 하나님의 정부의 기초를 이루는 원칙이다. 그러므로 그것은 또한 그리스도인의 품성의 기초가 되어야 한다. 오직 이것만이 그리스도인들을 견실하게 하고 보호해 줄 수 있다. 이 사랑만이 시련과 시험을 견딜 수 있게 해준다. COL 49.1

    그리고 사랑은 또한 희생을 통해 나타나게 될 것이다. 구속의 경륜은 그리스도의 희생의 토대 위에 세워졌다. 이 희생은 너무도 넓고, 깊고, 높기 때문에 아무도 측량할 수 없다. 이미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위하여 모든 것을 버리셨으므로 그를 구주로 받아들이는 자들은 저희의 구주를 위하여 모든 것을 주저 없이 희생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그들은 무엇보다도 구주의 영예와 영광을 먼저 생각하게 될 것이다. COL 49.2

    우리가 만일 예수를 사랑한다면 우리는 그를 위해 살고, 그에게 감사의 예물을 드리고, 그를 위해 일하기를 기뻐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 일은 몹시 가벼울 것이다. 우리는 그를 위해 고통과 수고와 희생을 자청하게 될 것이다. 인류의 구속을 위한 그분의 열망(熱望)을 우리도 가지게 되고 그분이 느끼셨던 영혼에 대한 부드러운 간원을 우리도 느끼게 될 것이다.COL 49.3

    이것이 그리스도교이다. 여기에 미치지 못하는 것은 다 기만이다. 진리의 이론이나 그의 제자라는 공언만으로는 어떤 영혼도 구원할 수 없다. 우리는 온전히 그리스도의 것이 되지 않는 한 그리스도께 속한 것이 아니다. 그리스도인 생애에 있어서 목적의식이 약해지고 갈망이 늘 변하는 것은 전심을 다하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 자신과 그리스도를 겸하여 섬기려는 노력은 결국 우리로 돌밭 청중이 되게 할 것이며 그러한 사람은 시험이 이를 때에 그것을 견디지 못할 것이다. COL 50.1

    Larger font
    Smaller font
    Copy
    Print
    Cont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