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늦었다! 너무 늦었다!

그 다음에 나는 예수께서 제사장의 예복을 벗고 가장 귀한 왕복을 입으시는 것을 보았다. 그의 머리에는 많은 면류관이 있는데 한 면류관 안에 다른 면류관이 있고 그 안에 또 다른 면류관이 있었다. 그는 천사들의 호위를 받으며 하늘을 떠나셨다. 재앙이 땅의 거민들 위에 내렸다. 어떤 자들은 하나님을 비난하고 저주하였다. 또 어떤 자들은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달려와 어떻게하면 그 벌을 피할 수 있는지를 가르쳐 달라고 매달렸다. 그러나 성도들은 그들에게 아무것도 해줄 수가 없었다. 죄인들을 위한 최후의 기도는 이미 드려졌으며, 최후의 과업이 이미 수행되었으며 최후의 경고는 이미 전달되었다. 다시 저희에게 간청할 자비의 아름다운 목소리는 없었다. 성도들과 온 하늘이 그들의 구원에 대하여 관심을 기울일 때 그들은 자신들에 대하여 아무 관심도 없었다. 생명과 사망이 둘 다 그들 앞에 있었다. 많은 사람이 생명을 원하였으나 그것을 얻기 위하여 아무 노력도 하지 않았다. 저희는 생명을 택하지 않았으며 그들의 죄를 씻어 줄 중보의 피가 더이상 없고 “조금만 조금만 더 죄인을 기다려 주소서”라는 그리스도의 애원의 목소리가 더이상 없었다. “다 이루었다. 모든 것이 끝났다” 하시는 예수의 엄숙한 말씀이 들릴 때 온 하늘이 예수와 연합하였다. 구원의 계획은 이루어졌으나 그것을 받기로 선택한 사람의 수는 심히 적었다. 자비의 아름다운 음성이 사라지자 놀라움과 공포가 악한 자들을 사로잡았다. 그들은 “너무 늦었다! 너무 늦었다!” 라고 외치는 소리를 매우 분명히 들었다SR 404.1

하나님의 말씀을 등한히 여기던 자들이 이곳 저곳, 이 바다에서 저 바다로 방황하며 동서남북으로 뛰어다니며 하나님의 말씀을 찾았다. 천사가 말하였다. “보라 날이 이를지라 내가 기근을 땅에 보내리니 양식이 없어 주림이 아니며 물이 없어 갈함이 아니요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못한 기갈이라.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한 말씀을 얻기 위하여 저희는 어떠한 것이라도 바치려 할 것이다. 그러나 저희는 도무지 얻지 못하여 영원히 주리고 목마를 것이다. 저희는 오랜 세월 동안 구원을 멸시하고 어떤 하늘의 보배나 취미보다도 세속적 부와 쾌락을 찾아 다녔다. 그들은 예수를 배척하고 그 성도들을 멸시하였다. 더러운 자는 그대로 영원히 더러울 것이다.”SR 404.2

많은 악인들은 재앙들의 영향을 받게 되자 크게 격분하였다. 그것은 참으로 무서운 번민의 광경이었다. 부모는 자녀를 맹렬히 비난하고 자녀들은 부모를 헐뜯으며 형제는 자매를 자매는 형제를 물고 뜯었다. 통곡하며 부르짖는 소리가 사방에서 들렸다. “이 두려운 시간에 나를 구원할 진리를 받지 못한 것은 바로 너 때문이다”고 부르짖었다. 그 사람들은 그들의 목사들을 향하여 맹렬히 비난했다. “너희는 우리를 경고하지 않았다. 너희는 우리에게 온 세상이 다 회개할 것이라고 말하고 우리의 모든 공포를 잠재우기 위해 평안하다 평안하다고 말했다. 너희는 우리에게 이 때에 대하여 말하지 않고 우리에게 경고하는 사람들을 우리를 망하게 할 광신자요 악인이라고 선언했다.” 나는 그 목사들이 하나님의 진노를 피하지 못하는 것을 보았다. 저희가 당한 고통은 그 백성들의 고통보다 10배나 큰 것이었다. SR 40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