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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시대의 대쟁투 - Cont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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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단의 맹렬한 활동

    예루살렘에 대한 하나님의 오래 참으심은 유대인의 완고한 고집을 더욱 크게 해줄 따름이었다. 그들은 예수님의 제자들을 미워하고 학대함으로 마침내 마지막으로 주어진 자비까지도 거절하였다. 그리하여 하나님께서 당신의 보호의 손을 그들에게서 거두시고 사단과 그 사자들을 억제하던 능력을 그들에게서 거두시므로 그 백성은 자기들의 택한 지도자의 지배에 버려진 바 되었다. 이스라엘 자손들은 그들에게 그들의 악한 충동을 제어할 능력을 줄 수 있었던 그리스도의 은혜를 거절하였으므로 이제는 그 악한 충동들이 그들을 정복하였다. 사단은 사람의 가장 격렬하고도 비열한 정욕을 불러 일으켰다. 사람들은 시비를 가리지 않고, 이성 (理性) 을 떠나서 충동과 맹목적인 격정 (激情) 의 지배를 받았다. 그들의 잔인성은 악마와 같았다. 가정에, 백성들 사이에, 상류 계급과 하류 계급들 간에 한결같이 의심, 질투, 원한, 불화, 모반, 살육이 편만하였다. 어느 곳도 안전하지 않았다. 부모는 자녀를, 자녀는 부모를 살해하였다. 위정자들은 자기 자신들을 다스릴 힘이 없었다. 마음을 억제할 수 없었으므로 그들은 폭군이 되었다. 유대인들은 흠 없는 하나님의 아들을 정죄하기 위하여 거짓 증언을 받아들였다. 이제는 거짓 고소가 그들 자신들의 생명을 불확실하게 만들었다. 그들은 오랫동안 그들의 행동을 통하여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자로 우리 앞에서 떠나시게 하라” (사 30:11) 고 말해 왔었다. 이제는 그들의 소원이 성취되었다. 하나님에 대한 두려움이 그들을 더 이상 괴롭히지 않았다. 사단은 나라의 수령이 되고, 국가와 종교의 최고 권위자들은 모두 그에게 지배되었다.GC 28.1

    서로 적대적인 파당의 지도자들이 때때로 불쌍한 사람들을 박해하고 약탈하는 일에 결탁하였고, 다시 그들끼리 싸우고 무자비하게 살육하였다. 신성한 성전에서까지도 그들은 포악무도한 일을 행하였다. 예배하던 사람들이 제단 앞에서 죽임을 당하고, 성소는 그 시체들로 더럽혀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흉악한 사건의 선동자들은 예루살렘이 하나님의 도성이므로 멸망될 염려가 없다는 그들의 맹목적이며 모독적인 억측을 공공연하게 주장하였다. 그리고 그들의 세력을 더욱 확고하게 구축하기 위하여 그들은 거짓 선지자를 매수하여, 비록 성전이 로마군에게 포위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구원을 기다려야 한다고 공포하게 하였다. 그러므로 많은 사람들은 최후까지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께서 개입하셔서 그들의 원수들을 무찔러 주실 것이라는 신념을 꽉 붙잡았다. 그러나 이스라엘이 거룩하신 하나님의 보호를 거절하였으므로 이제 그들에게는 아무런 방비가 없었다. 불행한 예루살렘이여! 내분 (內紛) 으로 찢겨지고, 피차의 손으로 죽임을 당한 자녀들의 피로써 거리는 붉게 물들고 그 요새 (要塞) 는 이방인들에게 파괴되고, 용사들은 죽임을 당한 불행한 예루살렘이여! GC 29.1

    그리스도께서 하신 예루살렘의 멸망에 관한 예언은 글자 그대로 성취되었다. 유대인들은 “너희의 비판하는 그 비판으로 너희가 비판을 받을 것이요” (마 7:2) 라고 하신 그리스도의 경고의 말씀이 진리임을 경험하였다. GC 29.2

    재난과 멸망의 전조가 되는 징조와 기사들이 나타났다. 깊은 밤중에 한 줄기의 이상한 빛이 성전과 제단 위에 나타났다. 해가 질 무렵에는 구름 위에 싸움터로 모여드는 군사들과 전차 (戰車) 들의 광경이 나타났다. 밤에 성소에서 봉사하던 제사장들이 신비한 소리를 듣고 공포에 질렸다. 땅이 진동하였고, “우리가 여기서 떠나가자”고 하는 군중의 외침이 들렸다. 20명이 힘을 합하지 않으면 열 수 없는 육중하고 견고한 주춧돌에 깊이 박혀 있는 철빗장으로 굳게 닫힌 동문 (東門) 의 문짝이 아무런 인적 (人迹) 도 없이 밤중에 열렸다 (Milman, The History of the Jews, book 13). GC 29.3

    그리고 7년 동안 예루살렘의 시가를 오르내리며 성도 (聖都) 에 재앙이 내릴 것을 선포한 한 남자가 있었다. 그는 밤낮으로 슬픈 노래를 불렀다. 그는 “동편에서 한 소리가, 서편에서 한 소리가, 사방에서 한 소리가, 예루살렘과 성전을 책망하는 한 소리가, 신랑과 신부를 책망하는 한 소리가, 온 백성을 책망하는 한 소리가” (Milman, The History of the Jews, book 13) 난다고 외쳤다. 그 수상한 사람은 옥에 갇히어 벌을 받았다. 그러나 그는 한 마디의 원망도 하지 않았다. 그는 온갖 능욕과 모욕을 당하면서도, “화 있을진저, 화 있을진저 예루살렘이여, 화 있을진저, 화 있을진저 그 거민들이여”라고 말할 뿐이었다. 그의 경고의 외침은 그 자신이 예언한 그대로 예루살렘이 포위되어 그가 죽는 순간까지 그치지 아니하였다.GC 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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