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지의 사업 방법
새 선교지에 들어가자마자 곧 가르치는 일을 시작하여 경계에 경계를 교훈에 교훈을 더하며, 여기서도 조금 저기서도 조금 하여 가르쳐야 한다. 설교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 아니고 집집을 방문하면서 성경 말씀을 논하고 또 그것을 설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일꾼으로 만들기 위하여 영혼들을 얻는 자들은 그리스도께서 취하신 방법을 좇아 행하는 일꾼들이다. 같은 진리를 거듭거듭 반복해서 이야기해야 하며, 또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해야 한다. 교사가 암흑 속에 있는 사람들을 가르칠 때에 얼마나 많은 경험을 얻는가! 교사도 역시 배우는 자로서, 다른 사람들에게 성경을 가르칠 때에 성령께서 그의 마음에 역사하며, 굶주린 영혼들에게 줄 생명의 양식을 그에게 공급하신다.GW 468.1
외방 선교지에서 일하는 일꾼들은 각계 각층의 사람들, 사상이 다른 여러 종류의 사람들과 접촉하게 되므로, 사람들의 필요에 응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의 사업 방법이 필요됨을 깨닫게 된다. 자기 자신의 무능력함을 깨달을 때에, 그는 빛과 힘과 지식을 위해서 하나님께 나아가며 성경에 접근하게 된다. GW 468.2
우리가 어떤 목적을 이루는 방법과 수단은 항상 일정하지가 않다. 선교사는 이성과 판단력을 활용해야 한다. 경험은 현 사정하에서 따라야 할 가장 현명한 방향을 지적해 줄 것이다. 때때로, 한 나라의 풍습과 풍토는 다른 나라에서 지내기 어려운 상태에 놓이게 한다. 반드시 생활을 개선할 것이나, 너무 급작스러이 하지 않는 것이 좋다. GW 468.3
사소한 문제로 다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라. 만일, 마음의 문을 하늘로 향해서는 열어 놓고 땅을 향해서 닫아 놓는다면, 사랑의 정신과 그리스도의 은혜가 마음과 마음을 동여 맬 것이다. 진리의 능력으로써 많은 어려움들이 처리되고, 오래 묵은 다툼이 잠잠해지고, 좋은 방법을 용인할 수 있는 것이다. 그리스도를 믿는 신자들이 진정으로 하나님의 동역자들이 될 때에 “지상의 화평, 인간에 대한 선한 뜻”이란 위대한 대원칙이 보다 더 잘 실천될 것이다.GW 46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