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정과 사교성

한 백성으로서 우리는 피차간에 동정과 사교성의 결핍으로 많은 것을 잃어버리게 된다. 독자적 위치를 주장하고 스스로를 격리시키는 자는 그가 처하도록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그 자리에 있지 않는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로서 행복을 위하여 서로 의존한다. 하나님과 인간의 요구가 우리 위에 놓여 있다. 우리 모두는 이생에서 각자의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 우리가 형제들을 동정하고 다른 사람들을 축복하기 위한 우리의 활동에서 행복을 얻는 것은 우리의 사교적 본성을 적절히 계발함으로써이다. 하늘의 행복은, 거룩한 존재들의 순결한 교제 속에, 축복받은 천사들과의, 또한 어린 양의 피로 그 두루마기를 빨아 희게 한 구속받은 자들과의 조화로운 교제의 생애 속에 존재할 것이다. 우리 자신의 이익에만 몰두되어 있을 때, 우리는 행복할 수 없다. 우리는 이생에서 영혼들을 주님께 인도하기 위하여 살아야 한다. 우리가 남을 해하게 되면 우리 역시 자신을 해하게 된다. 우리가 남을 축복하면, 역시 우리 자신을 축복하게 된다. 이는 모든 선한 행동의 영향이 우리 자신의 마음에 반영되기 때문이다. 1TT 458.1

우리는 서로 도와야 할 의무를 지고 있다. 우리가 항상 상냥하고 부드럽고 사교적인 그리스도인을 만나는 것은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적합한 교육을 받지 못했으며, 그들의 품성은 왜곡되어 있고, 그들은 무뚝뚝하고 비틀어져 있고 모든 면에서 비뚤어져 있는 듯하다. 그들이 자신의 결점을 깨닫고 고치도록 우리가 도와 주고 있는 동안, 우리는 조급해 하거나 우리 이웃의 결점에 대하여 참을성 없이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그리스도를 믿노라 고백하면서도 까다로운 자들이 있다. 그러나, 만일 그들이 “우리 중에 누구든지 자기를 위하여 사는 자가 없음”을 기억하고 그들이 따르고 있는 그분의 온유와 친절을 배우는 일에 부지런할 것 같으면, 그리스도인 은혜의 아름다움이 그들을 변화시킬 것이다. 그리스도의 동역자, 얼마나 고귀한 위치인가!1TT 458.2

이 큰 도시들에서 일할 자아 희생적인 선교사들을 어디서 발견할 것인가? 주님은 당신의 포도원에서 일할 일꾼들을 요구하신다. 우리는 그분께서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시간을 도둑질할까 두려워해야 한다. 우리는, 기도하고, 성경을 정통하게 익히고, 우리 동료들의 유익을 위하여 일함으로 우리 자신과 그들을 우리에게 지워진 위대한 사업에 적합하게 하는 일에 사용하도록 하나님께서 주신 귀중한 시간을, 빈둥거리고 보내거나 몸을 치장하는데, 또한 헛된 목적에 사용하기를 두려워해야 한다. 1TT 459.1

어머니들은 그들 자신과 자녀들의 모양을 아름답게 꾸미는 의복에다 불필요한 노력을 기울인다. 자녀들이, 멸망을 초래할 의복에 대한 사랑을 배양하지 않도록 유의하는 한 편, 그리스도인 은혜를 계발시키고자 노력하고 불필요한 장식이나 자수나 과시를 피하여 평범하게 옷을 입고 자녀들을 아담하게 옷 입히는 것이 우리들의 의무이다. 우리들 중 어느 누구도 이 의무를 면할 수 없으며, 어떤 경우에도 주님께서 우리에게 하도록 주신 사업을 하지 않고는 하나님의 보좌 앞에 흠 없이 설 수 없다. 1TT 459.2

하나님을 위한 선교사들, 의무를 회피하지 않을 성실한 남녀들이 필요하다. 지혜로운 활동은 선한 결과를 가져 올 것이다. 이루어야 할 실제적 일이 있다. 진리는 온유와 지혜를 겸한 자들에 의하여 조심스럽게 사람들에게 제시되어야 한다. 우리는 동료 인간들에게서부터 우리를 격리시킬 것이 아니고 그들에게로 가까이 가야 한다. 그들의 영혼도 우리 자신의 것만큼 고귀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그들의 가정 안으로 빛을 가져 가서 그들에게 제공된 고상한 특권을 받아들이도록 부드럽고 온유한 정신으로 그들에게 간청할 수 있다. 그리고, 적당하다고 생각될 때에 그들과 함께 기도하고, 그들이 도달할 수 있는 더욱 높은 표준이 있다는 것을 보여 주고, 이 마지막 때를 위한 거룩한 진리를 신중하게 소개할 수 있다. 1TT 459.3

우리 백성들 사이에는 기도하기 위한 집회보다 노래하기 위한 집회가 더 많다. 이러한 집회들이라도 매우 경건하고 즐겁게 진행함으로 좋은 영향력을 발휘하게 할 수 있다. 그러나, 너무 많은 농담과 헛된 대화와 험담이 교환되므로, 이러한 기회가 유익하고, 생각을 고상하게 하고, 태도를 세련되게 하는 기회가 되지 못한다.1TT 45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