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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언보감 1 - Cont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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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곱의 경험

    “야곱이 서원하여 가로되 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시사 내가 가는 이 길에서 나를 지키시고 먹을 양식과 입을 옷을 주사 나로 평안히 아비의 집으로 돌아가게 하시오면 여호와께서 나의 하나님이 되실 것이요 내가 기둥으로 세운 이 돌이 하나님의 전이 될 것이요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모든 것에서 십분의 일을 내가 반드시 하나님께 드리겠나이다 하였더라”(창 28:20-22) 야곱이 주님께 서원하게 한 환경은 남녀들이 우리들 시대에 주님께 서원하게 하는 것과 유사하다. 그는 분명한 하나님의 말씀으로 그에게 약속된 줄 알고 있었던 그 축복을 죄된 행동을 통해 얻었다. 이렇게 함으로 그는, 현재 눈에 보이는 상황이 아무리 낙담될지라도 하나님의 목적을 이루는 그분의 능력을 믿는 믿음의 부족을 크게 나타내었다. 그는 자기가 탐하던 자리에 앉는 대신에 에서의 분노에서 생명을 건지기 위해 도망하지 않으면 안 되었다. 손에 지팡이 하나만을 가지고, 그는 황량한 지방을 지나 수백 마일을 여행하지 않으면 안 되었다. 그의 용기는 꺾이고, 분노한 형에게 추적당하지 않기 위해 사람을 피하고자 애쓰면서, 그는 자책과 겁에 질려 있었다. 그에게는 자신을 위로해 줄 하나님의 평안이 없었다. 그는 하나님의 보호를 상실했다는 생각으로 당황하고 있었기 때문이다.1TT 543.2

    이틀째의 여행이 끝나 가고 있다. 그는 피곤하고, 허기져 있었고, 가정을 잃고 하나님께 버림받았다고 느낀다. 그는 자신의 그릇된 행동 때문에 이런 일이 스스로에게 초래되었다는 사실을 안다. 절망의 검은 구름이 그를 둘러싸고, 그는 자신이 버림받은 자임을 느낀다. 그의 마음은 말할 수 없는 공포로 충만해지고, 감히 기도할 엄두도 못 낸다. 그러나, 그는 너무 외로왔기 때문에 이전에 결코 느껴 보지 못한 하나님의 보호의 필요를 절실하게 느낀다. 그는 하나님 앞에서 통곡하며 죄를 고백한다. 그리고, 그분께서 그를 완전히 버리지 않으셨다는 어떤 증거를 보여 달라고 간청한다. 그러나, 그의 답답한 가슴은 아무런 안도감을 발견하지 못한다. 그는 자신을 완전히 잃고, 그의 조상의 하나님께서 그를 버린 것을 두려워한다. 그러나 하나님, 자비로우신 하나님께서는 돌을 모아서 베개를 삼고 하늘을 유일한 이불로 삼고 있는 이 고독하고 슬픔에 눌린 사람을 불쌍히 여기신다. 1TT 544.1

    밤중의 이상을 통하여, 그는 땅에 세워져서 꼭대기가 별무리보다 더 높은, 가장 높은 하늘에까지 닿은 신비한 사다리를 본다. 천사들은 환한 광채가 나는 이 사다리를 오르락내리락하면서 그에게 땅과 하늘 사이의 교통의 길을 보여 준다. 자비와 보호와 장래의 축복의 약속을 새롭게 해주는 한 음성이 그에게 들린다. 꿈에서 깨어난 후에, 야곱은 “여호와께서 과연 여기 계시거늘 내가 알지 못하였도다”(창 28:16)라고 말했다. 그는 하늘의 사자들을 보고자 바라듯이 주변을 둘러보았다. 그러나, 그의 열렬하고 놀라운 눈에 들어오는 것은 다만 땅 위에 있는 물체들의 어두운 윤곽들과, 위로는 빛의 보석으로 빛나는 하늘뿐이었다. 사다리와 빛나는 사자들은 사라지고, 그는 상상을 통해서만 그 위에 계신 영광의 왕을 볼 수 있었다. 1TT 544.2

    야곱은 밤의 깊은 적막과 하나님의 직접적인 임재에 접하였다는 생생한 인상으로 두려움을 느꼈다. 그의 마음은 그가 멸망되지 않은 데 대한 감사로 충만해졌다. 그 날 밤, 그는 더 이상 잠을 이룰 수 없었다. 거룩한 기쁨과 함께 깊고 열렬한 감사가 그의 영혼을 채웠다. “야곱이 아침에 일찌기 일어나 베개 하였던 돌을 가져 기둥으로 세우고 그 위에 기름을 붓고”(창 28:18). 그는 거기서 하나님께 엄숙히 서원했다.1TT 5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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