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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제생활 - Cont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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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절제 강연 ─ 1891

    사단은 우주에서 맨 먼저 반역한 자이다. 그는 하늘에서 추방된 이래 그는 모든 인간 개개인들을 자기처럼 하나님을 배반하는 자로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그는 인간을 파멸시킬 계획을 수립하여 불법적인 식욕의 방종을 통하여 하나님의 계명을 범하도록 한다. 그는 아담과 하와를 유혹하여 금지한 실과를 먹게 함으로 그들을 타락시켜 에덴동산에서 쫓겨나게 했다. 많은 사람들이 “내가 만일 아담의 입장에 있었더라면 나는 결코 그렇게 간단한 시험에 넘어가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그와 같이 뽐내는 그대에게 그대의 굳은 결의와 시련 가운데서도 충성됨을 입증할 크나큰 기회가 있다. 그대는 하나님의 모든 명령에 순종하고 있는가? 그대의 생활 가운데는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아무 죄도 없는가? Te 273.2

    아담과 하와의 범죄가 유일한 범죄였던가? 아니다. 에덴의 상실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타락은 연속되었다. 사단은 하나님의 계명에 충성됨으로부터 인간을 이탈시킴으로써 인간을 파멸로 이끌 계획을 수립했다. 그의 가장 성공적인 방법 중의 하나는 타락한 식욕을 충족시키도록 유혹하는 것이다. 우리는 어디서나 인간의 부절제의 흔적을 본다. 우리의 도시나 촌락의 구석구석에 술집들이 즐비하며 그 단골 손님들의 얼굴에서 망신과 파멸의 무서운 공작의 결과를 읽을 수 있다. 도처에서 사단은 젊은이들을 파멸의 길로 유인하고자 애쓰고 있다. 일단 그들이 발걸음을 들여 놓으면 그들을 내리막길로 휘몰아서 점점 더 깊이 타락하게 만든다. 그리하여 마침내 그의 희생자들은 양심의 민감성을 상실하고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이 사라진다. 그들은 점점 더 자제하지 않는다. 그들은 포도주와 술과 담배와 마약에 중독되어 점점 더 깊은 방탕의 길로 치닫게 된다. 그들이 한때는 존중하던 권고의 말씀을 멸시하게 된다. 그들은 타락의 노예이면서도 잘난체 으시대며 자유를 구가한다. 그들이 구가하는 자유란 곧 이기심과 저열한 식욕과 방탕의 노예를 의미한다.Te 273.3

    투쟁은 계속되고 있음 ─ 이 세상에서 큰 투쟁은 계속되고 있다. 사단은 온 인류를 자기의 수중에 넣기로 결심했으며, 한편 그리스도께서는 인류를 사단의 지배에서 구속하여, 타락한 인류 안에 하나님의 도덕적 형상을 회복시키시기 위하여 무한한 대가를 치르셨다. 구원의 계획을 수립하심으로써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무한한 가치가 있는 존재로 평가하신다는 사실을 입증하셨다. 그러나 사단은 인간이 구원을 받을 수 있는 조건에 응하지 못하도록 견제시킴으로써 구원의 계획을 무효케 하려고 애쓰고 있다. Te 274.1

    그리스도께서 당신의 봉사 사업을 시작하실 때에 요단강 둑에서 몸을 굽히사 인간을 위하여 하나님께 탄원을 올리셨다. 주님께서 요한에게 침례를 받으시자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성령께서 비둘기 모양으로 나타나 그분을 감싸시고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마 3:17)는 음성이 하늘에서 들려왔다. 잃어버린 세상을 위한 그리스도의 기도는 상달되었고 그분을 믿는 모든 자들은 사랑하는 자녀로 받아들여진다. 타락한 인간이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늘 아버지께 나아갈 수 있게 되고, 십자가에 달리셨다가 부활하신 구주의 공로를 통하여 승리자가 될 수 있는 은혜를 받게 된다. Te 274.2

    그리스도의 승리의 의의 ─ 그리스도께서는 침례를 받으신 후 성령께 인도되어 광야로 가셨다. 그분께서는 인성을 취하셨으므로 사단은 그가 과거에 강자들을 이겼듯이 그분도 이길 수 있다고 장담하면서 인간을 타락케 만들었던 동일한 유혹을 가지고 그분을 공격했다. 그리스도와 사단 사이의 대쟁투의 결판은 이 세상에서 나게 되었다. 만일 유혹자가 한 가지 점에 있어서라도 그리스도를 정복하는 데 성공할 수 있었더라면 이 세상은 멸망되도록 버려졌을 것이다. 사단이 하나님의 아들의 머리를 상하게 하는 능력을 갖든가, 여인의 후손이 뱀의 머리를 상하게 하든가 결판날 것이었다. 그리스도께서는 암흑의 세력의 왕자를 타도하실 것이었다. 그리스도께서는 사십일 동안 광야에서 금식하셨다. 무엇을 위하여 금식하셨는가? 하나님의 아들의 품성 가운데에 그토록 비천해지고 고통받지 않으면 안 될 어떤 과오가 있었는가? 아니다. 그분은 죄가 없으셨다. 그분께서는 이 모든 비천함과 쓰라린 고통을 타락한 인간을 위하여 참으셨다. 우리가 하나님의 아들의 긴 금식의 신령적 의미를 이해하기 전에는 결코 타락된 식욕에 방종하는 죄의 비참한 성격을 이해할 수가 없다. 인간을 유리한 고지에 올려 놓아 거기서 인간이 그리스도의 피 공로를 통하여 암흑의 세력을 저항하고 자신을 위하여 승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사단을 정복하시려는 그리스도의 투쟁의 성격을 밝히 인식하기 전에는 우리는 결코 식욕의 마력과 그 속박력을 바로 깨달을 수 없다.Te 275.1

    오랜 금식 후에 그리스도께서는 배가 고파서 죽을 지경이었다. 이렇게 그분께서 쇠약해지셨을 때에 사단은 가장 혹독한 유혹으로 그분을 공격하였다. “마귀가 가로되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이 돌들에게 명하여 떡덩이가 되게 하라”(눅 4:3). 사단은 스스로 하나님의 사자인 체하면서 주장하기를 구주께서 극기의 길을 기꺼이 택하기를 선택하셨음을 하나님께서 이미 다 보셨으므로 더 이상의 비천과 고통을 당하실 필요가 없으며, 이제는 세상의 구속주로서 그 앞에 놓여 있는 무서운 투쟁에서 면제될 수 있다고 했다. 사단은, 하나님께서는 단지 예수님의 충성심을 시험해 보시려고 한 것 뿐이며 이제 그분의 충성이 완전히 입증되었으므로 자신의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하여 자신의 신성의 능력을 자유로이 사용해도 괜찮다고 그분을 설득시키고자 애썼다. 그리스도께서는 그 유혹을 간파하시고 “기록되었으되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마 4:4)고 선언하셨다.Te 275.2

    그대가 식욕의 불법적인 충족에 대하여 유혹을 받거든 그리스도의 모범을 기억하고 굳게 서서 그리스도께서 승리하신 것처럼 승리해야 한다. 그대는 “주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라고 대답하여 이런 방법으로 암흑의 왕자의 질문을 영원히 봉쇄하라. 만일 그대가 자만하고 자신감이 가득하여 자신의 말을 가지고 유혹자와 협상하면 그대는 패배하게 될 것이다. 그리스도께서 사용하신 무기는 “기록되었으되”라는 하나님의 말씀이었다. 만일 그대가 성령의 검을 휘두르면 구속자의 공로를 힘입어 그대도 역시 승리자가 될 수 있다. Te 276.1

    사단은 더욱 성공적으로 인간을 정복했음 ─ 하나님의 아들께서는 인간이 직면하게 되는 세 가지의 기본적인 유혹들을 견디어 내셨다. 주께서는 식욕과 야망과 세상에 대한 사랑 때문에 사단에게 굴복하기를 거절하셨다. 그러나 사단은 인간의 마음을 공격할 때에는 크게 성공하였다. 자기의 유혹에 굴복하게 만듦으로써 그는 인간을 지배할 수 있다. 사단은 어떤 종류의 유혹보다도 식욕에 대한 유혹을 통하여 가장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 만일 그가 식욕을 지배할 수 있게 되면 그는 인간 전체를 지배할 수 있다. Te 276.2

    사람의 정신을 지배하는 두 가지 능력이 있는데 곧 하나님의 능력과 사단의 능력이다. 그리스도는 인간의 창조주시며 구속주시요, 사단은 인간의 원수요 파괴자다. 자신을 하나님께 바친 사람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자신의 몸과 혼과 영을 건설해 나갈 것이다. 그러나 자신을 사단의 지배에 맡긴 사람은 자신을 파멸시키고 있다. 수많은 사람들이 한잔의 술을 위하여 자신의 이성을 팔아 버리며, 자기 가족과 이웃과 나라에 위협적인 존재가 된다. 그가 집에 돌아올라치면 자식들은 숨으며 기죽은 그의 아내가 그를 맞기를 두려워하는 까닭은 그의 잔인한 매질이 인사이기 때문이다. 그의 아내와 자식들은 생활 필수품이 없어서 고통을 당하는데 그는 독주를 마시는 데 돈을 다 써버린다.Te 276.3

    사단은 식욕의 희생자들이 폭행을 일삼도록 유도한다. 음주가는 사납고 또 쉽사리 흥분하고 화내는 사람이라 사소한 구실만 있어도 서로 다투게 된다. 이렇게 격정이 사로잡혀 있을 때에 술취한 자는 자기의 가장 좋은 친구도 아끼지 않는다. 우리는 얼마나 자주 음주가 주 원인이 되어 저지른 살인과 폭력 사건에 대하여 듣고 있는가. Te 277.1

    적당한 음주 ─ 포도주나 과일주와 같은 흥분제들은 해롭지 않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건강에 좋다고 주장하면서 포도주와 과실주에 탐닉하면서도 절제의 옹호자들이라고 자처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많은 사람들이 타락의 첫걸음을 이와 같이 하여 내딛는다. 포도주나 과실주를 마시면 독주를 마실 때처럼 실제로 취하게 되며 이것이 가장 나쁜 종류의 명정(酩酊)이다. 정욕은 더욱 타락되고 성격은 더욱 크게 변하여 더욱 완강해지고 굳어 버린다. 몇 되의 과실주나 포도주가 더욱 독한 술을 찾도록 미각을 자극하므로 수많은 고질적인 중독자들이 이런 방식으로 주벽의 기초를 놓았다. Te 277.2

    자극제에 대한 구미를 물려받은 사람들이 가정에 포도주나 과실주를 두는 것은 절대로 안전하지 못하다. 사단이 끊임없이 거기에 방종하도록 유혹하기 때문이다. 만일 그들이 이런 유혹에 굴하게 되면 그들은 어느 한도에서 중지해야 할지를 모른다. 식욕은 방종을 끈질기게 추구하여 파멸될 때까지 거기에 탐닉한다. 두뇌는 흐려지고 이성은 더 이상 지배권을 행사하지 못하고 정욕의 목에 지배권을 내맡긴다. 포도주와 과실주에 탐닉된 결과로 방탕이 창궐하고 각종 악행이 자행된다. 이런 자극제들을 즐겨 상용하는 사람들은 은혜 안에 자라기가 불가능하다. 그의 성격은 야비해지고 신경질적이 되며 동물적인 정욕이 정신의 고차적인 능력을 지배하여, 덕행이란 기대할 수 없게 된다. Te 277.3

    소위 적당한 음주란 술고래가 되기 위한 교육을 받는 학교에 지나지 않는다. 사단은 너무도 조금씩 조금씩 절제의 견고한 성채에서 사람들을 유인해내기 때문에, 그리고 포도주와 과실주는 아주 서서히 미각을 변질시키기 때문에 의심받지 않고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폭주의 대로에 들어서게 만든다. 자극제에 대한 욕구는 조장되고 신경 조직은 혼란된다. 사단은 마음이 항상 불안에 잠기게 만든다. 한편 가련한 희생자는 자신이 절대로 안전하다고 생각하면서 결국에는 모든 방벽이 완전히 무너지고 모든 원칙이 다 희생될 때까지 계속하여 나아간다. 가장 굳은 결심도 무너지고 영원한 사물에 대한 관심도 그 타락한 식욕이 이성의 지배를 받게 하기에는 너무나 무력하다. 어떤 이들은 아주 만취 되지는 않더라도 항상 술에 얼큰하게 취해 있다. 그들은 흥분되어 있으며 정신이 불안정 상태에 있어서, 아주 정신 착란이 된 것은 아니라도 심히 불균형한 상태이다. 이는 정신의 보다 고상한 능력까지 타락되었기 때문이다.Te 278.1

    담배도 역시 ─ 끽연하는 사람들도 역시 자신들의 신체적·정신적 능력을 약화시키고 있다. 끽연은 신체의 필요에 근거한 것이 아니다. 인체는 마약에 거부 반응한다. 끽연자가 맨 처음에 이 불건전한 습관을 신체에 강요할 때에 심한 투쟁이 일어난다. 위장뿐만 아니라 실로 전 신체 조직이 이 지겨운 악습에 항전하지만 악습의 주인공은 인체가 그 투쟁을 포기하고 담배의 노예가 될 때까지 악습을 강행한다. Te 278.2

    만일 구원이 괴로움을 견뎌내야 하는 조건으로 주어지게 된다면 하나님은 아주 가혹한 상전으로 여겨질 것이다. 실은 사단이 가혹한 상전이라 그를 따르는 자들에게 혹심한 시련을 통과할 것을 요구하고 그들을 정욕과 식욕의 노예로 만든다. 그러나 하나님의 요구 사항은 언제나 한결같으며 당신의 자녀들에게 현세와 영원한 생활에 행복이 될 것만을 요구하신다. Te 278.3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 이것이 하나님의 명령인데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종들이라고 자처하는 사람들을 포함하여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담배에 몰두하여 그것을 그들의 우상으로 삼고 있는가. 사람들이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향긋한 숨결로 하나님께서 주신 모든 은사들을 인하여 그분을 찬양해야 할 때에 그들은 담뱃대나 궐련에서 뿜어 대는 연기로 대기를 오염시키고 있다. 그들이 하루의 일과를 위한 준비로서 가련하게 이완된 신경을 자극하기 위하여 그들은 매운 연기의 곤욕을 통과해야 한다. 왜냐하면 담배 연기를 못 마시면 그들은 안달이 나서 그들의 생각을 가눌 수가 없기 때문이다.Te 278.4

    그가 담배를 안 피워서 ─ 애연가가 그 자극제 없이는 그들의 감각을 제대로 작용케 할 수 없음에 대한 실례로서 내가 경험한 한 예를 들겠다. 한때 나의 바로 이웃집에 살던 한 노인은 아주 담배 골초였다. 어느 날 아침 내가 그에게 빌려 주었던 책을 되돌려 받으러 갔을 때는 그가 늘 피우던 담배를 채 피우기 전이었다. 그는 내가 요구한 책을 주는 대신에 말고삐를 내게 주었다.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임을 깨닫게 하려고 무진 애를 썼지만 허사였다. 그래서 할 수 없이 그냥 집으로 돌아왔다. 다음날 내가 다시 가서 같은 요청을 했더니 그는 즉시 책을 건네 주었다. 그래서 나는 왜 그가 어제는 그 책을 주지 않았느냐고 물었더니 그는 “뭐, 어제 왔었다고요, 난 통 기억이 안나는데요. 아, 나는 뭐가 잘못되었는지 알겠군요. 내가 담배를 피우지 않았었거든요!”라고 말했다. 이것이 바로 그가 자극제를 피우지 않았을 때의 그의 정신 상태였다. 그의 담당 의사는 그가 담배를 꼭 끊어야 하며 안 끊으면 죽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하여 그는 담배를 끊었지만 그 후의 그의 생애는 그가 그토록 즐겼던 자극제에 대한 끊임없는 욕구에 시달리며 계속적인 투쟁을 해야만 했다. Te 279.1

    그가 구십 세가 되었을 때에 그가 무엇을 찾고 있는 것을 보고 무엇을 찾느냐고 물었더니 그는 “나는 내 담배를 찾고 있었소”라고 대답했다. 그가 다시 담배를 계속했다간 죽게 되어 있지만 그는 담배를 몹시 피우고 싶어서 괴로워했다. Te 279.2

    구원의 길 ─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자녀들이 이런 불건전하고 해로운 습관에 사로잡히지 않기를 요구하신다. 그러나 사람이 일단 이런 사슬에 얽매이게 되면 거기에서 구원될 길이 없는가? 아니다, 주 예수께서는 당신의 생애와 죽음의 공로를 통하여 사람들이 승리자가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돌아가셨다. 주님은 당신을 통하여 하나님께 나아오는 자들을 온전히 구원하실 수 있으시다. 주께서는 하나님의 능력과 인간의 노력을 연합시키시고, 인간의 의지를 하나님 편에 두어 그리스도와 협력함으로써 노예가 자유인이 되고,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의 공동 상속인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이 세상에 오셨다.Te 279.3

    술로 도덕적 감각이 마비됨 ─ 이스라엘 백성의 시대에 성전 봉사제도를 시작하실 때에 분향하는 데는 반드시 거룩한 불만을 사용해야 한다고 주님께서 지시하셨다. 거룩한 불이란 하나님께서 친히 점화시킨 불이며 향연이 하나님 앞으로 올라갈 때 그것은 백성들의 기도를 대표하는 것이었다. 나답과 아비후는 성전의 제사장이었는데 보통 불로 사용하는 것이 불법인데도 불구하고 하나님 앞에 나아가 무엄하게도 속된 불로 그들의 향을 피웠다. 이 제사장들은 음주에 계속 방종하여 그들의 도덕적 감각이 마비되었다. 그들은 그들의 행위의 성질을 인식하거나 그들의 죄의 결과가 어떤 것인가를 깨닫지 못했다. 지성소에서 타오른 불길이 그들을 사르어 버렸다. Te 280.1

    나답과 아비후가 멸망 받은 후에 주께서 아론에게 말씀하셨다. “너나 네 자손들이 회막에 들어갈 때에는 포도주나 독주를 마시지 말아서 너희 사망을 면하라 이는 너희 대대로 영영한 규례라 그리하여야 너희가 거룩하고 속된 것을 분별하며 부정하고 정한 것을 분별하고 또 여호와가 모세로 명한 모든 규례를 이스라엘 자손에게 가르치리라”(레 10:9-11). 이스라엘의 제사장들과 재판관들은 그들의 정신이 맑아서 옳고 그른 것을 분간하고, 또 정의를 구현하면서 동시에 자비를 베풀 수 있는 지혜와 확고한 원칙을 소유하기 위하여 철저히 절제하는 사람이어야 했다. Te 280.2

    만일 사람들이 철저히 절제한다면 ─ 만일 이 명령이 그대로 준수되고 또 성직과 법조계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하나님의 입에서 발해진 모든 말씀대로 실행한다면 우리 나라의 형편이 얼마나 향상되겠는가? 인간을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무엇이 가장 좋으며 또 무엇이 그의 영적인 유익과 영원한 이익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지를 모르시겠는가?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피조물들의 최고의 복리를 위하여 일하신다. 만일 사람들이 철저히 절제한다면 현재의 사망률은 십분의 일 이하로 감소될 것이며, 신체적·정신적 고통은 현저히 감소될 것이다. 육지와 바다에서 발생되는 사고는 아주 적어질 것이다. 이 세상에 그토록 많은 죄악이 존재하는 이유는 인간이 하나님께 복종하는 대신에 자기가 좋아하는 대로 행하기 때문이다.Te 281.1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그대로 준수해야 할 법칙들을 주셨건만 오늘날은 노아의 때처럼 그 마음의 생각의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이며 사람들은 제 마음의 욕구와 계획에 따라 행함으로 스스로의 멸망을 초래하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식욕의 노예가 되지 않고 천부(天賦)의 인간다움을 지니고 굳게 서기를 원하신다. Te 281.2

    술과 담배에 중독된 배심원들의 결정을 사람들이 어떻게 신임할 수 있는가? 그들이 인박힌 자극제들을 취하지 않고는 그들의 정신을 건전하게 활동시킬 수 없는 이들이 중대한 사건의 판결을 위하여 소집되었다면 그들은 현명한 판단을 내릴 만한 조건을 갖추지 못하였다. 그러므로 그들의 결정이 바람직한 것이겠는가? Te 281.3

    요직에 있는 사람들은 절제하며 청렴한 사람이어야 한다. 특히 사법권이 부여된 사람들은 금주하는 사람이어야 한다. 그래야 그들이 공의를 행하고 뇌물이나 편견에 좌우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 나라의 사법부나 행정부의 상태가 하나님의 명령을 순종했더라면 실현되었을 상태와 얼마나 거리가 먼가? 술과 담배와 도덕적 퇴폐가 그들의 동료 인간들을 하찮게 다루도록 만든다. Te 281.4

    도처에 있는 유혹거리 ─ 성인들에게도 마찬가지지만 도처에 우리의 젊은이들을 유혹하는 유혹거리가 널려 있다. 미국에서나 유럽에서의 죄악과 파멸의 장소들은 장식과 음악으로 매력 있게 꾸며져서 부주의한 발길이 그 올무에 빠지기 쉽게 되어 있다. 젊은이들을 술집으로 유인하기 위하여 할 수 있는 모든 짓을 다하고 있다. 우리의 청년들을 구원하기 위하여 무슨 일을 해야 할 것인가? 그리스도께서는 무한한 희생을 하셨으며 우리가 그분의 빈곤으로 인하여 부요해지고, 하나님의 생명과 맞먹는 생명을 얻게 하기 위하여 가난하게 되셨거늘 우리는 우리 주위에서 멸망해가는 사람들을 구원하기 위하여 희생하지 않겠는가? 우리는 절제 사업으로 오늘날의 젊은이들을 구원하기 위하여 무엇을 하고 있는가? 누가 하나님의 동역자로서 그리스도 편에 굳게 서겠는가?Te 281.5

    부모들이여, 그대들은 자녀들이 승리하도록 가르치고 있는가? 그대들은 전국적으로 위협이 되고 있는 악의 조류를 정지시키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는가? 어머니들이여, 그대들은 교육자로서의 사명을 다하고 있는가? 그대들은 자녀들이 어린 시절에 자제와 절제의 습관을 갖도록 가르치고 있는가? 정욕이 그들을 쇠사슬로 얽어 매기까지 기다리지 말고 지금 곧 하나님께로 인도하여, 예수께서 그들을 사랑하신다는 사실과 그들이 하나님께 대하여 의무가 있다는 사실을 가르치라. 그들이 어릴 때에 그들의 손으로 그리스도의 손을 잡게 하여 그분께서 그들을 인도하시도록 하라. 어머니들이여, 그대들의 도덕적 책임에 대하여 각성하여 그대들이 심판날에 답변해야 할 자들처럼 그들을 잘 교육하라. 그대의 자녀들과 젊은이들이 파멸로 휩쓸려 가지 않도록 악의 조류를 정지시키기 위하여 무슨 조처를 취하라. 우리들이 승리자가 되어야 하며 또 자녀들도 승리하도록 가르쳐야 한다. Te 282.1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승리하셨음 ─ 유혹 받던 광야에서 그리스도께서는 아담이 실패했던 지점을 통과하셨다. 그분께서는 파멸이 시작된 곳에서 일을 시작하셨고, 식욕 면에서 우리를 위하여 악의 세력을 이기셨다. 사단은 패장(敗將)으로서 전쟁 마당을 떠났다. 그리스도의 편에 가담하여 전쟁에 참여하지 않아도 될 사람은 아무도 없다. 만일 사람이 그리스도께 의지하면 승리자가 되지 못할 아무런 이유도 없기 때문이다.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내 보좌에 함께 앉게 하여 주기를 내가 이기고 아버지 보좌에 함께 앉은 것과 같이 하리라”(계 3:21). Te 282.2

    그리스도의 공로를 통하여 우리는 순결해지고, 세련되고, 구속되어 그리스도와 함께 보좌에 앉게 될 것이다. 이보다 더 큰 영예를 인간에게 수여할 수 있겠는가? 이보다 더 위대한 무엇을 바랄 수 있겠는가? 만일 우리가 이기는 자가 되기만 하면 그리스도께서 이렇게 선언하신다. “내가 그 이름을 생명책에서 반드시 흐리지 아니하고 친 이름을 내 아버지 앞과 그 천사들 앞에서 시인하리라”(계 3:5) ─ ST, 1891.6.22.29,7.6.Te 2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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