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대한 그리스도의 인사
산상 설교는 세상을 향한 하늘의 축복, 하나님의 보좌에서 나온 음성이다. 그것은 인류에게 의무의 율법과 하늘의 빛, 절망 가운데서의 그들의 희망과 위로가 되도록 주어졌다. 여기에서 설교자들의 왕이시며 수석 교사가 되신 분께서는 아버지께서 당신에게 주신 말씀을 하신다. 7T 268.2
팔복은 믿는 자들에게 뿐만 아니라 온 인간 가족에게 대한 그리스도의 인사이다. 그분께서는 당신이 하늘이 아닌 이 세상에 계시다는 것을 한 순간 잊으신 것처럼 보이신다. 그러므로 그분께서는 빛의 세계에 속한 친숙한 인사말을 사용하신다. 오랫동안 갇혀 있던 풍성한 생명의 물줄기가 터져 나오는 것처럼 그분의 입술에서 축복들이 흘러나온다.7T 269.1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이 언제나 인정하고 축복하실 품성의 특성들에 대하여 의심할 여지없이 우리에게 말씀하신다. 세상의 야망적인 총아들로부터 돌아서서 그분은 그런 특권을 갖지 않은 자들을 향하여 당신의 빛과 생명을 받아들이는 모든 자들이 복을 받는다고 선언하신다. 심령이 가난한 자, 온유한 자, 겸손한 자, 슬퍼하는 자, 멸시받는 자, 핍박받는 자를 향하여 그분은 피난처인 당신의 팔을 펴시고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마 11:28) 고 말씀하신다. 7T 269.2
그리스도께서는 인간을 지으신 일에 대한 한탄의 그늘 없이 세상의 불행을 보실 수 있다. 그분은 사람의 마음속에서 죄 이상의 것, 불행 이상의 것을 보신다. 그분은 당신의 무한한 지혜와 사랑으로 사람의 가능성, 사람이 도달할 수 있는 높이를 보신다. 그분은 비록 인간들이 그들의 은혜를 남용하고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그들의 위엄을 파괴했을지라도, 창조주께서 그들의 구속을 통하여 영광을 받으실 것을 아신다. 7T 269.3
산상 설교는 우리가 어떻게 가르칠 것인지에 대한 하나의 모본이다. 그리스도께서는 신비한 것이 더 이상 신비한 것이 되지 않고 분명하고 단순한 진리가 되게 하고자 어떠한 수고를 하셨는가! 그분의 교훈 가운데는 애매모호한 것이나 이해하기 어려운 것이 전혀 없다. 7T 269.4
“입을 열어 가르쳐 가라사대” (마 5:2). 그분의 말씀은 속삭이는 음조로 발해지지 않았고, 그분의 표현은 거칠고 불쾌하지 않았다. 그분은 분명하고 역설적으로, 엄숙하고 설득력 있게 말씀하셨다. 7T 269.5
“예수께서 이 말씀을 마치시매 무리들이 그 가르치심에 놀래니 이는 그 가르치시는 것이 권세 있는 자와 같고 저희 서기관들과 같지 아니함일러라” (마 7:28, 29). 7T 269.6
산상 설교를 진지하고 경건하게 연구하면 우리가 진리를 선포하고, 우리가 받은 빛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해 줄 준비가 이루어질 것이다. 우리는 먼저 우리 스스로 조심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진리의 원칙들을 받아들이고 완전한 순종으로 그것들을 실천해야 한다. 이것이 기쁨과 평안을 가져올 것이다. 그리하여 우리는 하나님의 아들의 살을 먹고 피를 마시게 되고, 그분의 능력 안에서 강해진다. 우리의 생애는 그분의 생애와 동화된다. 우리의 정신, 우리의 성향, 우리의 습관은 하나님께서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 (마 3:17) 고 선언하신 분의 뜻에 일치된다.7T 270.1
그리스도께서 축복의 산에서 하신 말씀들은 각 시대를 통하여 그 능력을 보유할 것이다. 선언들 하나 하나는 진리의 보고에서 나온 보배이다. 이 설교에서 발표된 원칙들은 모든 시대와 모든 계층의 사람들을 위한 것이다. 거룩한 능력을 가지고 그리스도께서는, 의로운 품성을 형성했기 때문에 복이 있다고 차례대로 지적하실 때 당신의 믿음과 희망을 표현하셨다. 생명을 주신 분을 믿는 믿음을 통하여 그분의 생애를 살 때 모든 사람은 그분의 말씀이 지지하는 표준에 이를 수 있다. 그런 표준에 이르는 것은 평생 동안 꾸준히 노력할 가치가 있지 않는가? 7T 2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