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제와 성실
우리는 정신적 혹은 육체적 능력에 지나친 짐을 지워서 우리가 쉽게 흥분하고 하나님의 이름을 더럽히는 말을 하게끔 할 권리가 없다. 주께서는 우리가 언제나 침착하고 인내하기를 바라신다. 다른 사람들이 무엇을 하든지, 우리는 동일한 환경 아래서 그리스도께서 행동하실 것처럼 행함으로 그분을 대표해야 한다.7T 199.1
책임 있는 지위에 있는 자는 매일 매우 중대한 결과가 좌우되는 문제를 결정해야 한다. 그는 때로는 신속하게 생각해야 하는데 이런 일은 엄격한 절제를 실천하는 자들에 의해서만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 마음은 육체적·정신적 능력이 올바로 취급될 때 강해진다. 만일 긴장이 지나치게 심하지 않다면 그것은 부담이 주어질 때마다 새 활력을 요구할 것이다. 7T 199.2
마음을 다 바친 그리스도인 외에는 아무도 진실한 신사가 될 수 없다. 7T 199.3
모든 점에서 하나님의 요구대로 따르기를 등한히 하는 것은 잘못을 행하는 자에게 분명한 실패와 손실이 된다. 주님의 길을 지키는 일에 실패함으로써 그는 그분께 바쳐야 할 봉사를 창조주로부터 도둑질한다. 이것은 그 자신에게로 되돌아간다. 그는 하나님께 모든 것을 바치는 각 사람의 특권으로 되어 있는 그 은혜와 그 능력과 그 품성의 힘을 얻지 못한다. 그리스도를 떠나서 살므로 그는 유혹에 노출된다. 그는 주님을 위한 그의 사업에서 실수를 범한다. 작은 일에서 원칙에 성실하지 못하므로 그는 더 큰 일에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지 못한다. 그는 자신에게 익숙해져 있는 원칙대로 행동한다. 7T 199.4
하나님께서는 자기 자신을 기쁘게 하고 자기 자신을 첫째로 삼고자 하는 자들과 연관될 수 없다. 이렇게 하는 자들은 결국 모든 것은 잃게 될 것이다. 가장 희망이 없고 고침받을 수 없는 죄는 생각의 교만, 곧 자부심이다. 이것은 모든 성장의 길에 서 있다. 사람이 품성의 결함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그것을 깨닫지 못할 때, 그가 자신의 결점을 볼 수 없을 정도로 자부심에 젖어 있을 때, 그가 어떻게 정결해질 수 있겠는가? “건강한 자에게는 의원이 쓸데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데 있느니라” (마 9:12). 그가 그의 길이 완전하다고 생각하는데 어떻게 개선이 이루어질 수 있겠는가?7T 199.5
하나님의 지도와 가르침을 받고 있는 것으로 생각하는 자가 자기 과신 때문에 그 길에서 떠나갈 때, 많은 사람들이 그의 본을 따른다. 그의 거짓된 발걸음이 수천명을 오도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7T 200.1
무화과나무의 비유를 생각해 보라:7T 200.2
“한 사람이 포도원에 무화과나무를 심은 것이 있더니 와서 그 열매를 구하였으나 얻지 못한지라 과원지기에게 이르되 내가 삼년을 와서 이 무화과나무에 실과를 구하되 얻지 못하니 찍어버리라 어찌 땅만 버리느냐 대답하여 가로되 주인이여 금년에도 그대로 두소서 내가 두루 파고 거름을 주리니 이 후에 만일 실과가 열면이어니와 그렇지 않으면 찍어버리소서” (눅 13:6-9). 7T 200.3
“이 후에.” 이 말에는 하나님의 사업과 관련된 모든 사람을 위한 교훈이 있다. 열매를 맺지 못한 나무에게 일정 기간의 은혜의 시기가 주어졌다. 그와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들을 오래 참으신다. 그러나 큰 특권을 가진 자들과, 고상하고 거룩한 책임을 지고 있으면서도 열매를 맺지 못하는 자들에 관하여 그분께서는 “찍어버리라 어찌 땅만 버리느냐?” 고 말씀하신다. 7T 200.4
주님의 특별한 기구들과 관련된 자들은 그분께서 당신의 포도원에서 실과를 찾을 것임을 기억하라. 되받는 일은 부여된 축복에 비례하여 요구될 것이다. 하늘의 천사들은 하나님의 기관들이 세워진 모든 곳을 방문하며 봉사하였다. 이 기관들에서 생기는 불성실은 다른 곳에서 일어나는 불성실보다 죄가 더 크다. 왜냐하면 그것은 다른 곳에 있는 것보다 더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불성실과 부정과 부정직과 잘못에 대한 묵인은 하나님께서 그분의 도구들로부터 발산되도록 계획하신 빛을 방해한다.7T 200.5
세상은 그대들의 말과 태도와 사업상의 거래를 예리하고도 가혹하게 비평하기 위하여 주목하고 있다. 하나님의 사업과 관련된 일에 일익을 담당하는 모든 사람은 주목당하고, 인간적인 식별력의 저울에 달려지고 있다. 그대와 관계를 이루는 모든 사람들의 마음에는 성경의 종교에 대한 호불호 (好不好) 가 끊임없이 감명된다. 7T 201.1
세상은 그리스도인이라고 공언하는 자들에게 어떤 열매가 맺히는지 보고자 주시한다. 앞선 진리를 믿노라고 주장하는 자들에게서 극기와 자아 희생을 세상이 기대하는 것은 당연하다. 7T 201.2
우리의 교역자들 가운데 매 발걸음마다 예수님의 필요를 느끼지 않는 자들이 있었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있을 것이다. 그들은 기도하기 위한 시간을 가질 수도 신앙적인 집회에 참석할 수도 없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해야 할 것이 너무 많기 때문에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그들의 영혼을 지킬 시간을 발견할 수 없다. 이런 경우가 생길 때, 사단이 헛된 상상력을 야기하는 위치에 서게 된다. 7T 201.3
부지런하지 않고 성실하지 않는 교역자들은 이루 헤아릴 수 없는 손실을 준다. 그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본을 끼친다. 모든 기관에는 마음을 다하여 즐겁게 봉사하고 있는 자들이 있는데, 그 누룩이 그들에게 영향을 주지 않겠는가? 그리스도인의 성실에 관한 어떤 진정한 모본없이 기관을 방치해 둘 것인가? 그리스도의 대표자라고 공언하는 사람들이 회개하지 않고, 그들의 품성이 거칠고, 이기적이고 불순하다는 것이 드러날 때 그들은 사업에서 떠나가야 한다. 7T 201.4
교역자들은 주께서 그들을 존귀하게 해 준 책임의 신성을 깨달을 필요가 있다. 충동적인 동기, 변덕스런 행동은 배제되어야 한다. 거룩한 것과 통속적인 것을 구별할 수 없는 자들은 고상한 책임을 맡을 안전한 청지기가 아니다. 시험을 받게 되면, 그들은 그들의 신임을 배반할 것이다. 하나님의 사업과 관련된 특권과 기회를 감사하지 않는 자들은 원수가 그럴듯한 유혹을 제시할 때 견디지 못할 것이다. 그들은 이기적이고 야망적인 계획에 의하여 쉽게 오도될 것이다. 만일 빛이 그들에게 제시된 후에도 그들이 여전히 옳은 것과 그릇된 것을 구별하지 못한다면 그들이 기관으로부터 빨리 관계를 끊으면 끊을수록 사업의 특성은 더욱 순수하고 더욱 고상해질 것이다.7T 202.1
위기의 때에 그분의 기구들이 신성하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는 자들은 주님의 어떤 기관에도 고용되어서는 안 된다. 만일 교역자들이 진리에 대하여 흥미가 없을 것 같으면, 기관과 연결된 일이 그들을 더 낫게 하지 못할 것 같으면, 그들에게 진리에 대한 사랑을 가져다 주지 못할 것 같으면, 충분한 시험을 거친 다음에 그들을 사업으로부터 분리시켜라. 왜냐하면 그들의 비신앙과 불신이 다른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그들을 통하여 악한 천사들은 견습생으로 들어온 자들을 그릇 인도하기 위하여 활동한다. 그대는 장래성이 있는 젊은이들, 곧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들을 견습생으로 확보해야 한다. 그러나 그대가 그들을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는 자들과 관계를 맺도록 할 것 같으면, 그들은 끊임없이 비신앙적인 영향을 받을 위험에 처하게 된다. 반신 반의하는 자들과 세속적인 자들, 험담에 빠져 있는 자들, 자기 자신의 잘못은 무시하면서 다른 사람의 잘못을 강조하는 자들은 사업에서 분리되어야 한다. 7T 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