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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려뽑은 기별 1 - Cont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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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0 장 그리스도의 둘째 시험*

    식욕을 위주로 하여 그리스도를 정복하려던 사단의 목적은 패배하였으며 그리스도께서는 이곳 광야에서 인류를 위하여 식욕에 승리하셨고 인간이 장차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자기 자신에게 미친 식욕의 세력을 정복할 수 있게 하셨다. 그러나 사단은 세상의 구주를 정복하기 위한 모든 방법들을 시도하기까지 자신의 노력을 중단하려 하지 않았다. 사단은 이 경쟁에서 그가 이기든 그리스도께서 승리하시든 간에 자기 자신이 큰 위기에 처하게 될 것을 알고 있었다. 그리하여 그는 자신의 우월한 능력을 가지고 그리스도를 두렵게 하기 위하여 주님을 예루살렘으로 이끌고 갔으며 성전 꼭대기에 올려 놓고 계속하여 주님을 시험하였다.1SM 281.1

    사단은 또 다시 그리스도에게 명령하기를 주님이 참으로 하나님의 아들이시라면 그가 올려 놓은 어지러운 높은 지점에서 뛰어내리심으로 그 증거를 보이라고 하였다. 그는 성전에서 스스로 뛰어내리심으로 하늘 아버지의 보호하심에 대한 당신의 신뢰심을 증거해 보이라고 그리스도에게 강요하였다. 식욕에 대한 첫 시험에 있어서 그는 주님의 당면한 주위 환경과 굶주림은 하나님의 은총을 입지 못하고 있는 증거라고 내세우면서 하나님의 아들이신 그리스도를 위한 하나님의 사랑과 보호하심을 의심케 하는 암시를 주려고 노력하였다. 그는 첫시험에 성공을 거두지 못하였다. 그 다음으로 그가 노린 것은 그리스도께서 당신의 하늘 아버지께 보이신 믿음과 완전한 신뢰심을 미끼로 하여 주님께서 참람된 죄를 짓도록 강요하였다.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뛰어 내리라 기록하였으되 저가 너를 위하여 그 사자들을 명하시리니 저희가 손으로 너를 받들어 발이 돌에 부딪히지 않게 하리로다 하였느니라” (마 4:6). 수수께기는 즉각적으로 “또, 기록되었으되 주 너의 하나님을 시험치 말라” (마 4:7) 는 말씀으로 답변하셨다.1SM 281.2

    참람된 죄

    참람의 죄는 하나님께 대한 완전한 믿음과 신뢰심을 보이는 품성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사단은 그리스도의 인성을 미끼로 하여 신뢰의 도 (度) 를 넘어 참람된 선에 이르도록 강요할 수 있다고 장담하였다. 바로 이 문제에 있어서 많은 영혼들이 파멸에 이르게 되었다. 사단은 아첨의 감언이설을 통하여 그리스도를 기만하려고 노력하였다. 사단은 가장 극심한 시련의 환경 속에서도 하나님을 아버지로 모신 주님의 믿음과 신뢰심에 있어서 광야에서 취하신 그리스도의 태도가 옮았다고 인정해 주었다. 그 때에 사단은 하나님께 대한 주님의 전적인 의존심을 또 한 번 밝히고 주님께서 성전 꼭대기에서 뛰어내리심으로 하나님의 아들이시라는 당신의 믿음을 또 다시 자기에게 증거해 보이라고 강요하였다. 그는 그리스도께서 진정 하나님의 아들이라면 두려워할 이유가 전혀 없으며 천사들이 즉시 주님을 붙들어 줄 것이라고 말하였다. 사단은 성경절들을 인용하는 실력을 과시해 보임으로 자신이 성경을 이해하고 있다는 사실을 증거하였다.1SM 282.1

    이 세상의 구세주께서는 당신의 성실성에 동요함이 없으며 하늘 아버지의 약속된 돌보심에 대하여 완전한 믿음을 보여주었다. 주님께서는 비록 원수의 손에 맡겨진 바 되고 지극히 어려운 난관과 위기에 놓여 있었으나 하늘 아버지에 대한 충성과 사랑을 불필요한 일에 시험삼아 이용해 보려고 하지 않으셨다. 사단의 암시에 자극을 받아 하나님의 섭리를 참람되게 실험해 봄으로 하나님을 시험하려 하지 않았다. 사단은 이런 경우에 적절한듯이 보이는 성경절을 인용하였으며 이 특별한 시기에 우리 구세주에게 적용함으로 자신의 계획들을 성취하게 되기를 바랐다.1SM 282.2

    그리스도께서는 만일 당신 자신이 성전에서 꼭 뛰어내려야 할 경우라면 하나님께서 반드시 당신을 붙들어 주실 것을 알았다. 그러나 사단이 그렇게 하도록 도전했다고 해서 이 일을 자발적으로 하기 위하여 또한 하늘 아버지의 보호하시는 돌보심과 사랑을 실험해 보기 위하여 당신 자신의 믿음의 실력을 과시해 보이려고 하지 않으셨다. 사단은 만일 그리스도께서, 하나님께서 명하시지도 않은 일을 행하기 위하여, 하늘 아버지의 보호하시는 돌보심에 대한 당신의 주장을 입증하기 위하여, 성전 꼭대기에서 뛰어내림으로 이 시험에 실패한다면 바로 그 행동 자체가 당신의 인성의 허약성을 드러내는 결과가 될 것임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다.1SM 282.3

    그리스도께서는 두번째 시험에도 승리자가 되셨다. 주님께서는 강한 원수와의 극심한 투쟁 가운데서 하늘 아버지에 대한 완전한 신뢰심과 믿음을 나타내 보이셨다. 우리 구세주께서는 여기서 얻은 승리로써 인간의 유일한 안전은 모든 시련과 위기 가운데서 확고한 신임과 견실한 신뢰심을 갖는 것임을 인간에게 보임으로써 완전한 모본을 남기셨다. 또한 주님께서는 당신의 하늘 아버지께서 당신을 위험에서 건지시기 위하여 거룩한 능력을 발휘해야 할 필요성이 있는 위기를 자초 (自招) 하심으로 하늘 아버지의 자비하심을 주제넘게 바라는 생각을 거부하셨다. 이러한 행위는 당신 자신만을 위하여 하나님의 섭리를 강요하는 것이 될 것이며 당신의 백성을 위하여 하나님께 대한 믿음과 확고한 신임에 대한 완전한 모본을 보여 주는 것이 못될 것이다.1SM 283.1

    그리스도를 시험하는 사단의 목적은 주님께서 과감하게 참람된 죄를 범하게 하는 것이며 당신의 백성을 위한 완전한 모본을 남기지 못하도록 인간의 허약성을 나타내 보이게 하는 데 있었다. 사단은 그리스도께서 자기가 유혹하는 시험을 감당하지 못하고 실패하게 될 때에 인류의 구원이 성취될 수 없고 인간을 지배하는 자신의 권세가 완벽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였다.1SM 283.2

    그리스도는 우리의 소망과 모본이심

    시험의 광야에서 그리스도께서 겪으신 굴욕과 괴로운 수난 (受難) 은 인류를 위한 것이었다. 아담은 범죄함으로 모든 것을 상실하였다. 하나님의 은총을 회복할 수 있는 인간의 유일한 소망은 그리스도를 통해서 였다. 인간은 하나님의 율법을 범함으로 하나님과 멀리 분리되었으며 자신의 추악한 죄에 비례될 만큼 하나님 앞에서 스스로 겸비할 수 없었다. 하나님의 아들께서는 범죄자의 흉악한 죄들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으셨으며 죄 없는 품성을 가지신 당신께서만이 하늘 아버지의 불쾌하심에 대한 고통스러운 감각을 느끼심으로 인류를 위한 합당한 대속 (代贖) 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밝히 깨닫고 계셨다. 세상의 죄를 위한 하나님의 아들의 슬픔과 번민은 주님의 거룩한 탁월성과 순결성에 비례되는 것이었다.1SM 283.3

    그리스도께서는 모든 일에 우리들의 모본이 되셨다. 우리들을 위하여 식욕의 시험을 정복하시려고 광야에서 오랫동안 시련을 당하시고 금식하신 주님의 굴욕을 바라볼 때마다 우리들이 당하는 시험 가운데서 이 교훈을 마음속 깊이 간직해야 할 것이다. 만일 인간에게 미친 식욕의 세력이 그처럼 강하고 식욕의 방종이 그처럼 두려운 것이어서 하나님의 아들께서 친히 당신 자신을 그러한 시험에 맡길 수 밖에 없었다면 우리의 식욕을 이성 (理性) 의 지배 하에 둘 필요성을 느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가. 우리 구세주께서는 거의 6주일 동안 금식하심으로 인간을 위하여 식욕에 관한 시험에 승리를 거두셨다. 그리스도인이라고 공언하는 사람들이 일깨워진 양심을 가지고 그리스도를 저들의 모본으로 삼는다면 감히 어떻게 정신과 심령의 기력 (氣力) 을 약화시키는 식욕의 방종에 굴복할 수 있을 것인가? 건강을 해하며 도덕력을 약화시키는 자기 만족의 습성들은 오늘날 그리스도교계의 허다한 사람들을 노예의 속박에 억눌러 두고 있다.1SM 284.1

    경건함을 자처하는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그리스도께서 오랜 기간 동안 광야에서 금식하시고 고난 당하신 이유에 대하여 알려고 하지 않는다. 주님의 고뇌는 굶주림의 고통을 참는 데서 오는 것보다도 식욕과 정욕의 방종이 인류에게 미치는 두려운 결과에 대한 감각에서 오는 것이었다. 주님께서는 식욕이 인간의 우상이 되고 하나님을 잊어버리게 하며 인간 자신의 구원의 길을 직접적으로 막아 버릴 것을 아셨다.1SM 2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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