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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려뽑은 기별 1 - Cont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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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5 장 논쟁점이 되는 교리를 다루는 방법*

    우리들은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에 대하여 이해하고 싶어 한다. 우리들은 이 때에 대하여 절반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우리들은 이 시대의 긴박성에 대하여 그 절반도 깨닫지 못하고 있다. 나는, 우리들이 대적해야 될 원수가 얼마나 두려운 존재이며 우리들이 그를 대적하기 위하여 아무런 준비가 되어 있지 못함을 생각할 때 나의 심령은 몹시 떨렸다. 그리스도의 재림 직전에 하나님의 백성들이 체험하게 될 그 입장을 설명해 주시기 위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의 시련과 그리스도의 초림 직전에 저들이 보인 태도에 대한 광경을 여러번 반복해서 나에게 보여주셨다. 원수는 유대인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하여 모든 기회를 포착하려고 얼마나 열심히 노력하였는지. 오늘날에도 역시 사단은 하나님의 종들의 마음을 어둡게하여 저들이 고귀한 진리를 분별할 수 없게 하려고 힘쓰고 있다.1SM 406.1

    그리스도께서 우리 세상에 오셨을 때에 사단은 이미 이 땅 위에 있었고 말구유에서 갈바리에 이르기까지 주님께서 걸으신 행로의 매 발자국마다 그는 논박하였다. 사단은 천사들에게 극기의 정신을 요구하신 하나님을 비난하였다. 사단이 비난하는 요점은 하나님 자신이 극기에 대한 뜻을 모르며 당신 자신이 남들을 위하여 자기를 희생시키는 일이 없으면서 어떻게 천사들에게 극기의 정신을 요구할 수 있느냐는 것이었다. 사단이 하늘에서 하나님을 대적하여 비난한 것은 바로 이런 점이었다. 그가 하늘에서 추방된 이후로 계속해서 주님께 비난한 점 역시 주님 자신이 스스로 희생하지 않으면서 가혹한 봉사를 요구한다는 것이었다. 그리스도께서는 이러한 거짓된 비난을 대처하고 하늘 아버지를 나타내 보이시기 위하여 이 세상에 오셨다. 우리들은 주님께서 스스로 인성을 취하시므로 견디셔야만 했던 그 굴욕을 상상조차 할 수 없다. 인성을 취하심으로써 인간에게 속하게 되었다는 것이 치욕 거리가 되어서가 아니라 주님께서는 하늘의 대주재이셨고 영광의 왕이었으나 당신께서 친히 갓난 아기가 되고 인간의 궁핍과 재난을 당하시기 위하여 자신을 낮추셨기 때문이다. 주님께서는 가장 높은 자리를 차지하시기 위하여 또는 재물과 권세를 가진 인물이 되시기 위하여 당신 자신을 낮추신 것이 아니라 본래 부요하신 자로서 우리들을 위하여 가난하게 되신 것은 주님의 가난함을 인하여 우리로 부요케 하시려고 가난하게 되신 것이었다. 주님께서는 매 발자국마다 굴욕의 길을 걸으셨다. 주님께서는 인간들이 세상의 빛을 받지 않으므로써 이 도시에서 저 도시로 쫓겨 다니셨다. 사람들은 저들이 처해 있는 입장을 매우 만족스럽게 생각하였다.1SM 406.2

    그리스도께서는 진리의 고귀한 보석들을 주셨으나 인간은 미신과 오류의 쓰레기 가운데 묻어 두었다. 주님께서는 저들에게 생명의 말씀을 베풀어 주셨으나 저들은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지 않았다. 주님께서는 하나님의 말씀이 사람들의 유전으로 말미암아 묻히게 되므로 세상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발견할 수 없을 것을 예측하셨다. 주님께서는 하늘과 땅의 상대적인 중요성을 세상 사람들에게 나타내 보이시고 진리를 본래의 위치에 두시기 위하여 오셨다. 오직 예수님께서만 인류가 구원받기 위하여 알 필요가 있었던 진리를 나타내실 수 있었다. 오직 주님께서만이 진리를 본래의 체제 속에 넣으실 수 있었으며 진리를 오류에서 벗어나게 하고 사람들에게 하늘의 빛 가운데서 진리를 밝히는 일이 주님의 사업이었다.1SM 407.1

    사단은 주님을 대적하기 위하여 분기하였으니 이는 인류가 타락한 이래로 사단이 빛을 흑암으로, 또한 흑암을 빛으로 나타내 보이기 위하여 온갖 노력을 기울여 온 것이 아니었던가? 그리스도께서 인류의 구원에 대한 진리의 정당한 관계에서 백성들 앞에 진리를 나타내시려고 노력하고 계셨을 때에 사단은 유대의 지도자들을 통하여 역사하였고 저들에게 세상의 구세주에 대한 적개심을 불어넣어 주었다.1SM 407.2

    아, 그리스도께서는 제사장들에게 진리의 위대한 보화들을 보여주시려고 얼마나 간절히 바랐으며 얼마나 주님의 심령을 애태우셨던가! 그러나 저들의 정신은 주님의 왕국에 관련된 진리를 깨닫기에는 거의 불가능할 정도로 악에 기울어졌다. 성경 말씀은 올바로 읽혀지지 않았다. 유대인들은 메시야의 강림을 고대하여 왔으나 주님의 재림시에 보일 모든 영광으로 오실 줄로 생각하였다. 주님께서 왕의 모든 위엄을 갖추시고 오시지 않았으므로 저들은 주님을 완전히 거부하였다. 저들이 주님을 거부한 것은 단순히 주님께서 웅장한 모습으로 오시지 않았기 때문만은 아니었다. 저들이 주님을 거부하게 된 것은 무엇보다도 주님께서 순결의 화신 (化身) 이었고 저들은 불순결하였기 때문이었다. 주님께서는 흠이 없으신 완전 무결한 인간으로서 이 지상에서 생애하셨다. 타락과 죄악 가운데서 나타내 보이신 그러한 성품은 타락한 인간의 욕망과 조화될 수 없는 것이었으므로 주님께서는 모욕을 당하시고 멸시를 받으셨다. 주님의 순결한 생애는 인간의 심령에 빛을 던져 주었으며 저들에게 추악한 특성을 드러낸 죄악을 발견하셨다.1SM 407.3

    하나님의 아들께서는 흑암의 권세로 말미암아 모든 생애의 단계에서 공격을 받으셨다. 주님께서 침례를 받으신 이후에 성령에게 이끌려 광야로 가시게 되었으며 40일 동안 시험을 받으셨다. 나에게 수많은 편지들이 왔는데 그리스도께서 인간과 꼭 같은 성정을 갖고 계시지 않았으며 만약 인간과 꼭 같은 성정을 가지셨다면 그와 같은 시험들을 받을 때에 패배하셨을 것이므로 과연 그리스도께서 어떤 성정을 갖고 계셨는지 확증해 달라는 편지였다. 만약 주님께서 인성을 취하시지 않았다면 우리들의 모본이 되실 수 없었을 것이다. 만약 주님께서 인성의 참여자가 아니었다면 우리 인간이 시험을 당하는 것처럼 시험을 당하시지도 않았을 것이다. 만약 주님께서 시험에 굴복하는 일이 가능치 않았다면 우리를 도울 수 있는 분이 되지 못했을 것이다. 그리스도께서 인간의 자격으로 인간을 위하여 싸움을 싸우시려고 오셨다는 것은 하나의 엄숙한 진실이었다. 주님께서 당하신 시험과 쟁취하신 승리는 우리 인간이 모본이신 주님을 모방하여야 하며 거룩한 성품의 참여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말해 주고 있다.1SM 408.1

    신성과 인성이 그리스도 안에서 연합됨

    그리스도 안에서 신성과 인성이 결합되었다. 신성의 품위가 인성의 수준으로 퇴화된 것이 아니다. 신성은 본래의 위치를 견지하였으며 인성이 신성과 연합함으로 말미암아 광야에서의 격렬한 시험을 이겨낼 수 있었다. 그리스도께서 오랫동안 금식하시고 굶주리므로 기진하셨을 때 이 세상의 임금이 주님께 와서 돌들을 명하여 떡이 되게 하라고 주님께 제의하였다. 그러나 하나님의 계획은 인류의 구원을 위하여 계획된 것으로써 그리스도께서 굶주림과 가난이 무엇임을 알아야 했고 인간적인 경험의 모든 국면을 맛보시도록 대비하셨던 것이다. 주님께서는 인간이 요구하여 얻을 수 있는 그런 능력을 힘입어 시험을 이겨내셨다. 주님께서는 하나님의 보좌를 굳게 붙잡았으며 누구든지 하나님께 대한 믿음을 통하여 그리스도께서 얻으신 것과 같은 동일한 도움을 얻을 수 있다. 인간은 거룩한 성품의 참여자가 될 수 있으며 시험과 시련 가운데서 천국의 도움을 얻지 못할 영혼이 없다.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의 능력의 근원을 나타내시므로 인간이 결코 인간 자신의 무력한 재능을 의존하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오셨다.1SM 408.2

    시험을 이기려는 자들은 저들 자신의 모든 능력을 기울여 책임을 감당해야 한다. 저들은 거룩한 능력을 얻기 위하여 하나님 앞에서 무릎을 꿇고 번민해야 할 것이다.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들의 모본이 되시기 위하여 오셨으며 우리들이 거룩한 성품의 참여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우리들에게 알리시려고 오셨다. 우리가 어떻게 신의 성품에 참여할 수 있을까? — “정욕을 인하여 세상에서 썩어질 것을 피하여 신의 성품에 참예하는 자가” (벧후 1:4) 될 수 있다. 사단은 그리스도에 대하여 승리를 거두지 못하였다. 그는 구세주의 영혼을 발로 밟지 못하였다. 그는 머리를 상하게 하지 못하고 발꿈치를 상하게 하였을 뿐이었다. 그리스도께서는 당신 자신의 모본을 통해서 인간이 완전 무결하게 죄를 이겨낼 수 있다는 것을 증거해 보이셨다. 인간은 악을 물리칠 수 있는 능력을 얻을 수 있는데 그 능력은 이 세상이나 사망이나 지옥이 지배할 수 없는 능력이며 그리스도께서 승리하신 것처럼 저들을 승리할 수 있게 하는 능력이다. 저들 인간 안에서 신성과 인성이 결합될 수 있다.1SM 409.1

    복음 사업의 체계 가운데서 진리를 증거하고 타락한 인간에게 주신 교훈과 원칙을 나타내시는 것이 그리스도의 사업이었다. 주님께서 증거하신 모든 사상은 당신 자신의 것이었다. 주님께서는 아무에게서도 어떤 사상을 빌릴 필요가 없었는데 이는 주님 자신이 모든 진리의 창시자였기 때문이었다. 주님께서는 모든 지혜가 당신의 것이었고 모든 진리의 근원이 되시고 원천이셨으므로 선지자들과 철학자들의 사상을 증거하며 당신 자신의 독창력을 보존하실 수 있었다. 주님께서는 만물보다 먼저 계셨으며 당신의 교훈을 통하여 각 시대를 위한 영적 지도자가 되셨다.1SM 409.2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인 멜기세덱을 통하여 말씀하신 것은 그리스도였다. 멜기세덱은 그리스도가 아니었으며 세상에 있는 하나님의 음성이었고 하늘 아버지의 대리자였다. 그리스도께서는 과거 모든 세대를 통하여 말씀하셨다.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의 백성을 인도하셨고 세상의 빛이 되어 오셨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진리의 대표자로 아브라함을 선택하셨을 때 그를 그의 고향과 동족에게서 이끌어 내어 분리시키셨다. 주님께서는 당신 자신의 형상을 따라 그를 꼴지으려고 하셨다. 따라서 주님께서는 당신 자신의 계획에 일치되는 교훈을 그에게 주시기를 원하였다. 아브라함은 세속적인 교사들의 성품을 닮아서는 안 되었다. 그는 자기 자녀들과 자기에게 딸린 권속들에게 여호와의 법도를 지키는 법과 공의와 심판을 명하는 방법에 대하여 가르침을 받아야 하였다. 하나님께서 우리들이 행하기를 바라는 것도 역시 이러한 것이다. 주님께서는 우리들이 우리들 자신의 가족을 다스리는 방법, 자녀들을 지도하는 방법 및 권속들을 명하여 여호와의 법도를 지키게 하는 방법을 이해하기를 바라고 계신다.1SM 409.3

    특별한 사업을 위해 부름을 받은 요한

    요한은 특별한 사업을 수행하도록 부르심을 받았다. 그의 일은 주님의 길을 예비하고 주님의 첩경을 평탄케 하는 것이었다 (마 3:3). 주님께서는 요한을 선지자들이나 랍비들의 학교에 보내지 않으셨다. 오히려 주님께서는 요한이 천연계와 천연계의 하나님에 대하여 배울 수 있게 하기 위하여 사람들이 모인 곳에서 그를 분리하여 사막으로 인도하셨다. 하나님께서는 그가 제사장들이나 관원들의 성품을 닮는 것을 원치 않으셨다. 그는 특별한 사업을 수행하도록 부르심을 입었다. 주님께서는 그에게 당신의 기별을 맡기셨다. 요한이 제사장들과 관원들에게 나가서 혹시 그가 기별을 전파해도 좋으냐고 물어 보았는가? 아니다. 하나님께서는 저들의 정신과 가르침에 의해서 영향을 받지 않도록 하시기 위하여 저들에게서 멀리 떼어놓으셨다. 요한은 광야에 외치는 자의 소리였으니 “너희는 광야에서 여호와의 길을 예비하라 사막에서 우리 하나님의 대로를 평탄케 하라 골짜기마다 돋우어지며 산마다, 작은 산마다 낮아지며 고르지 않은 곳이 평탄케 되며 험한 곳이 평지가 될 것이요 여호와의 영광이 나타나고 모든 육체가 그것을 함께 보리라 대저 여호와의 입이 말씀하셨느니라” (사 40:3-5). 바로 이것이 우리 백성들에게 전해야 할 기별이다. 우리들은 마지막 때에 접근하고 있으며 우리가 전해야 할 기별은 “대로를 수축하고 수축하라 돌을 제하라 만민을 위하여 기를 들라” (사 62:10) 는 것이다. 백성들은 깨우침을 받아야 한다. 지금은 화평과 안전을 외칠 때가 아니다. 우리들은 “크게 외치라 아끼지 말라 네 목소리를 나팔같이 날려 내 백성에게 그 허물을, 야곱 집에 그 죄를 고하라” (사 58:1) 는 권고를 받았다.1SM 410.1

    하나님의 영광의 빛이 우리들의 대리자이신 주님께 비추었는데 이 사실은 하나님의 영광이 우리들에게도 비추일 것을 말해 주고 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신령한 팔로는 무한하신 자의 보좌를 붙잡으셔서 인간을 하나님과, 세상을 하늘과 연결해 놓으셨다.1SM 410.2

    하나님의 영광의 빛이 우리들에게 임해야 한다. 우리들에게는 하늘 위로부터 부어 주시는 거룩한 기름이 필요하다. 인간이 아무리 지능이 높고 아무리 많은 학식을 배웠다 할지라도 그가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굳게 붙잡지 않는 한 가르칠 자격을 얻을 수 없다. 하늘과 연결되어 있는 자만이 그리스도의 사업을 행할 것이다. 그는 하나님께 대한 신앙으로써 인간을 감동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될 것이다. 따라서 그는 이스라엘 집의 잃어버린 양들을 찾아 나설 것이다. 만약 거룩한 능력이 인간의 노력과 결합하지 않는다면 가장 위대한 인간이 행할 수 있는 모든 것도 일고 (一考) 의 가치가 없는 것이 될 것이다. 우리들의 사업에 성령이 결핍되어 있다. 우리 형제들이 보여주는 불화의 정신을 보는 것 이상으로 나를 두렵게 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우리들이 그리스도인들처럼 서로 만나서 논쟁점이 되는 교리들을 정중하게 검토할 수 없다면 우리들은 매우 위험한 처지에 놓여 있는 것이다. 나는 성경의 교리들을 허심 탄회하고 솔직하게 검토할 수 없는 자들의 성품을 본받을까 두려워 그런 장소에서 도망가고 싶은 심정을 느끼게 된다.1SM 411.1

    견해를 달리하는 주장에 대한 증거들을 편견이 없는 정신으로 검토할 수 없는 자들은 하나님의 사업의 어떤 분야에서도 가르칠 자격이 없다. 무엇보다도 우리들에게 필요한 것은 성령의 침례이다. 성령의 침례가 없이는 주님께서 십자가에 돌아가신 직후에 제자들이 복음을 전파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그 이상으로 우리들은 세상에 나가 외치기에 더욱 합당치 못하다. 예수님께서는 저들의 결핍한 상태를 아셨으며 하늘 위로부터 능력을 받게 될 때까지 예루살렘에 머물러 있으라고 말씀하셨다. 모든 교사는 먼저 배우는 자가 되어서 하나님의 전진하는 진리에 대한 증거들을 바라보기 위하여 그의 눈에 안약을 발라야 할 것이다. 만약 그가 다른 사람들에게 빛을 나누어주기 원한다면 먼저 의의 태양이신 주님의 빛이 그의 마음속을 빛으로 환하게 해야 할 것이다.1SM 411.2

    성령의 도우심이 없이는 아무도 성경 말씀을 설명할 수 없다. 그러나 그대들이 겸비하고 배우고자 하는 정신으로 하나님의 말씀들을 대할 때에 하나님의 천사들은 그대들의 곁에 서서 진리의 증거들을 깨닫게 해줄 것이다. 하나님의 영께서 그대들에게 임하시면 다른 사람의 주장들을 검토하는 일에 있어서 사단이 그리스도를 적대시한 유대 민족의 지도자들의 마음에 충동을 일으킨 것과 같은 비난과 비판의 정신이 없을 것이다. 마치 그리스도께서 니고데모에게 말씀하신 것처럼 나는 그대들에게 “거듭나야 하겠다”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 (요 3:7, 3) 고 권고하는 바이다. 그대들은 진리의 거룩한 주장들을 분별하기에 앞서 거룩한 성품을 가져야 한다. 교사가 먼저 그리스도의 학교에서 배우는 자가 되지 않는다면 그는 다른 사람들을 가르치기에 합당치 못하다.1SM 411.3

    엘렌G.화잇의 특별한 사업

    우리들은 모든 견해 차이가 녹아서 없어지는 그런 지경에 이르러야 한다. 만약 내가 빛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나는 그 빛을 증거하는 일에 나의 의무를 다해야 할 것이다. 가령 주님께서 나를 통하여 백성들에게 전하시려고 하는 기별에 관하여 다른 사람들과 의논한 결과로 하나님께서 전하시려고 하신 자들에게 그 빛이 미치지 못하고 문이 닫히게 되었다고 상상해 보라. 예수님께서 나귀를 타시고 예루살렘으로 입성하실 때에 “온 무리가 자기의 본 바 모든 능한 일을 인하여 기뻐하며 큰 소리로 하나님을 찬양하여 가로되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왕이여 하늘에는 평화요 가장 높은 곳에는 영광이로다 하니 무리 중 어떤 바리새인들이 말하되 선생이여 당신의 제자들을 책망하소서 하거늘 대답하여 가라사대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만일 이 사람들이 잠잠하면 돌들이 소리지르리라” (눅 19:37-40) 고 말씀하셨다.1SM 412.1

    유대인들은 이미 하나님의 말씀에 예언된 기별의 전파를 중지시키려고 노력하였다. 그러나 예언은 반드시 성취되어야만 하였다. 주님께서는 “보라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이 이르기 전에 내가 선지 엘리야를 너희에게 보내리” (말 4:5) 라고 말씀하셨다. 누군가가 엘리야의 정신과 능력을 가지고 나타나야 하며 그가 나타날 때에 사람들이 “그대는 너무나 지나치게 열성을 보인다. 그대는 정당한 방법으로 성경을 해석하고 있지 않다. 내가 그대에게 기별을 전하는 방법을 가르치리라” 고 말할는지 모른다.1SM 412.2

    하나님의 사업과 인간의 사업을 식별하지 못하는 자들이 많이 있다. 나는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시는 그대로 진리를 말할 것이며 나는 지금 단호하게 만약 그대가 불화의 정신을 갖기 위하여 계속적으로 허물을 찾는다면 그대는 결코 진리를 깨달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하는 바이다. 예수께서는 당신의 제자들에게 “내가 아직도 너희에게 이를 것이 많으나 지금은 너희가 감당치 못하리라” (요 16:12) 고 말씀하셨다. 저들은 거룩하고 영원한 사물을 깨달을 수 있는 상태에 놓여 있지 않았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저들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시고 주님께서 말씀하신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실 보혜사를 보내 주실 것을 약속하셨다. 형제들이여 우리들은 인간을 의존해서는 안 된다. “너희는 인생을 의지하지 말라 그의 호흡은 코에 있나니 수 (數) 에 칠 가치가 어디 있느뇨” (사 2:22). 그대들은 그대들 자신의 무력한 영혼들을 예수님께 의탁하라. 산속 깊이 있는 샘에서 마시다가 낮은 계곡의 샘에서 마시면 우리 비위에 맞지 않는다. 밑에 있는 시냇물을 버려 두고 높은 곳에 있는 샘을 찾아가자. 만약 그대들이 이해할 수 없고 또한 찬성할 수도 없는 어떤 진리의 요점이 발견된다면 신중히 검토해 볼 것이며 말씀을 말씀으로 비교해 보고 하나님의 말씀의 광산 깊숙히 들어가 진리를 채굴해야 할 것이다. 그대들은 그대들 자신과 그대들의 견해를 하나님의 제단 위에 올려 놓아야 하며 그대들의 선입 관념을 모두 버리고 하늘의 영께서 그대들을 모든 진리로 인도하시도록 해야 한다.1SM 412.3

    나의 형제가 한때 말하기를, 믿게 될까 두려워 우리들이 주장하고 있는 어떤 교리에 관해서든지 듣고 싶지 않다고 하였다. 그는 집회에 참석하거나 설교를 들으려고도 하지 않았다. 그러나 후에 그는 마치 자기가 그 설교들을 들은 것처럼 죄책감을 느꼈노라고 말했다.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진리를 깨달을 수 있는 기회를 주셨으며 그에게 주신 이 기회에 대하여 책임을 지우실 것이었다. 현재 논의되고 있는 교리들에 대하여 편견을 갖고 있는 자들이 우리들 가운데 많이 있다. 저들은 들으러 오지 않으며 신중히 검토하지도 않고 다만 무지한 가운데 반대를 내세울 뿐이다. 저들은 저들이 취한 입장에 대하여 완전히 만족하고 있다. “네가 말하기를 나는 부자라 부요하여 부족한 것이 없다 하나 네 곤고한 것과 가련한 것과 가난한 것과 눈먼 것과 벌거벗은 것을 알지 못하도다 내가 너를 권하노니 내게서 불로 연단한 금을 사서 부요하게 하고 흰옷을 사서 입어 벌거벗은 수치를 보이지 않게 하고 안약을 사서 눈에 발라 보게 하라 무릇 내가 사랑하는 자를 책망하여 징계하노니 그러므로 네가 열심을 내라 회개하라” (계 3:17-19).1SM 413.1

    이 성경 말씀은 확고한 기별 밑에서 살면서도 그 기별을 들으러 오지 않는 자들에게 적용되는 말씀이다. 주님께서 당신의 진리에 대한 새로운 증거를 주시고 그 진리를 새로운 배경에 두셔서 주님의 길을 예비하게 하셨는지 누가 알겠는가? 그대들은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새로운 빛을 전달해 주기 위하여 어떤 계획들을 세우고 있는가? 또한 그대들은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들에세 빛을 보내시지 않으셨다는 어떤 증거를 가지고 있는가? 모든 자만심과 이기주의와 의견을 주장하는 교만심을 버려야 한다. 우리들은 예수님의 발 앞에 꿇어 엎드려서 온유하고 겸손하신 주님에게서 배워야 할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랍비들이 가르치는 것처럼 당신의 제자들에게 가르치지 않으셨다. 많은 유대인들은 그리스도께서 구원의 신비들을 증거하실 때에 와서 들었으나 저들은 배우기 위하여 온 것이 아니었고 주님을 비판하고 주님에게서 어떤 모순을 포착하여 백성들에게 편견을 품게 할 수 있는 것을 찾아내려고 하였다. 저들은 저들이 가진 지식으로 만족케 하였으나 하나님의 자녀들은 참된 목자의 음성을 알아야만 한다. 과연 지금 이때야말로 하나님 앞에서 금식하고 기도해야 할 가장 적절한 때가 아닐까? 우리들은 불화의 위험에 처하여 있으며 논쟁점이 되는 교리들을 두고 파당을 지을 위험 속에 있다. 우리들은 진리가 무엇임을 깨닫기 위하여 열성과 겸비한 정신을 가지고 하나님께 간구하지 않으려는가?1SM 413.2

    무화과 나무 밑으로 가라

    나다나엘은 침례 요한이 구세주를 가리키며 “보라 세상 죄를 지고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 (요 1:29) 라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 나다나엘은 예수님을 바라보았다. 그러나 그는 세계의 구원자이신 주님의 외모를 보고 실망하였다. 고생과 궁핍의 흔적을 가진 저가 어떻게 메시야가 될 수 있을까? 예수님은 노동자였다. 주님께서는 가난한 노동자들과 함께 일하셨다. 나다나엘은 더 생각할 필요가 없는 듯이 그 자리를 떠나고 말았다. 그러나 그는 예수님께서 과연 어떤 성품의 소유자였는지에 대하여 결정적인 견해를 굳히지 않았다. 그는 무하과나무 밑으로 가서 무릎을 꿇고 사실상 그분이 메시야였는지 하나님께 물어 보았다. 그가 아직 그곳에 있을 때에 빌립이 와서 “모세가 율법에 기록하였고 여러 선지자가 기록한 그이를 우리가 만났으니 요셉의 아들 나사렛 예수니라” 고 말하였다. 그러나 “나사렛” 이란 말이 또다시 그의 불신을 자극시켰으며 그는 “나사렛에서 무슨 선한 것이 날 수 있느냐” 고 말하였다. 그는 편견으로 가득 차 있었으나 빌립은 그의 편견을 건드리려고 하지 않았다. 빌립은 단순하게 “와 보라” 고 하였다. 나다나엘이 예수님 앞에 왔을 때에 예수님께서는 “보라 이는 참 이스라엘 사람이라 그 속에 간사한 것이 없도다.” 나다나엘은 깜짝 놀랐다. 그는 어떻게 “나를 아시나이까?” 라고 물었다. 예수님께서는 대답하여 말씀하시기를 “빌립이 너를 부르기 전에 네가 무화과나무 아래 있을 때에 보았노라” (요 1:45-48) 고 하셨다.1SM 414.1

    우리들 역시 무화과나무 밑으로 가서 과연 무엇이 진리인지 알기 위하여 하나님께 탄원해야 옳을 것이 아닌가? 하나님께서 나다나엘을 내려다보신 것처럼 우리들을 내려다보실 것이 아닌가? 나다나엘은 주님을 믿게 되었으며 “랍비여 당신은 하나님의 아들이시요 당신은 이스라엘의 임금이로소이다” 라고 부르짖었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내가 너를 무화과나무 아래서 보았다 하므로 믿느냐 이 보다 더 큰 일을 보리라 또 가라사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사자들이 인자위에 오르락내리락 하는 것을 보리라 하시니라” (요 1:49-51).1SM 415.1

    만약 우리들이 하나님과 연결되어 있다면 바로 이러한 것을 우리들이 보게 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이 사람을 의존하지 않고 당신을 의존하기를 바라신다. 또한 주님께서는 우리들이 새 마음을 갖기를 바라신다. 주님께서는 하나님의 보좌로부터 빛의 계시를 우리들에게 주시려고 하신다. 우리들은 모든 난관과 더불어 씨름해야 한다. 그런데 어떤 논쟁점이 있는 교리들이 제시되었을 때에 그대들은 인간의 의견을 묻기 위하여 사람을 찾아가서 그의 의견을 듣고 그대의 결론을 얻으려고 하는가? 아니다, 그래서는 안 된다. 하나님께 나아가라. 그대가 원하는 바를 하나님께 고하고 그대의 성경을 들고 마치 숨은 보화를 찾듯이 말씀을 연구하라.1SM 415.2

    우리는 깊이 탐구하지 않는다

    우리들은 진리를 연구함에 있어 깊이 탐구하는 습관을 기르지 못하였다. 현대 진리를 믿는 모든 영혼은 자기 안에 있는 소망의 이유를 답변해야 할 위치에 서게 될 것이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왕들, 귀족들, 통치자들 및 세상의 위인들 앞에 서도록 부름을 받게 될 것이며 저들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알고 있는 진리에 대하여 알아야 한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확실히 회개한 남녀들이어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그대들이 세상의 위인들로부터 배울 수 있는 것보다 당신의 성령에 의해서 한 순간에 더 많은 것들을 그대들에게 가르칠 수 있다. 온 우주는 이 세상에서 벌어지고 있는 대쟁투를 주목하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인류를 위하여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실 기회를 마련해 놓으셨다. 천사들은 누가 이 기회를 유용하게 이용할 것인지 보기 위하여 얼마나 열심히 바라보고 있는지!1SM 415.3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기별이 증거되었을 때에 저들은 그 기별을 반대하기 위하여 일어서서는 안 되며 성경으로 돌아가 율법과 증거의 말씀으로 비교해 보아야 하며 그 기별이 말씀에 맞는지 혹은 맞지 않는지 살펴야 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의 정신이 확대되기를 바라신다. 또한 주님께서는 당신의 은혜를 우리들에게 부어 주시려고 하신다. 하나님께서 하늘의 모든 보화들을 우리들에게 공개하실 수 있으므로 우리들은 매일 큰 잔치를 가질 수 있다. 우리들은 그리스도께서 하늘 아버지와 하나이신 것처럼 주님과 하나가 되어야 하며 하늘 아버지께서는 당신의 아들을 사랑하시는 것처럼 우리들을 사랑하실 것이다. 우리들은 그리스도께서 얻으셨던 꼭 같은 도움을 얻을 수 있으며 모든 위기에서 능력을 얻을 수 있는데 이는 하나님께서 우리들의 전위 (前衛) 가 되시고 또한 후위 (後衛) 가 되시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면에서 우리들을 막아주실 것이며 우리들이 통치자들이나 세상의 권세 잡은 자들 앞에 이끌려 나가게 될 때에 무엇을 말해야 할 것에 대하여 미리 곰곰이 생각해 둘 필요가 없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이 필요로 하는 그날에 가르쳐 주실 것이다. 하나님께서 우리들을 도우셔서 우리들이 다른 사람들을 가르치는 교사들이 되려고 힘쓰기 이전에 예수님의 발 앞에 꿇어 엎드려 먼저 주님에게서 배우게 되기를 바란다.1SM 416.1

    성경이 우리들의 신경

    성경이 우리들의 신경 (信經) 임하나님의 말씀을 연구하고 깨달으며 순종할 때에 밝은 빛을 세상 사람들에게 반사할 수 있고 새로운 진리를 받아 실천에 옮기게 되며 우리들을 강한 결속으로 예수님께 묶어 놓을 것이다. 오직 성경만이 우리들의 유일하신 경이 되고 연합의 유일한 증서이다. 거룩한 말씀에 굴복하는 자들은 조화를 이루게 될 것이다. 우리들 자신의 견해와 사상이 우리들의 노력을 지배하여서는 안 된다. 인간은 오류에 빠지기 쉬우나 하나님의 말씀에는 오류가 없다. 서로 논쟁에 휘말리는 대신에 사람들은 주님을 높여야 한다. 우리들은 주님께서 “기록하였으되” 라는 말씀으로 반대의 세력을 물리치신 것처럼 우리들도 말씀으로 모든 반대의 세력들을 대처해야 할 것이다. 우리들은 “성경은 우리 신앙과 교훈의 표준이다” 라고 기록된 깃발을 높이 쳐들어야 한다 (리뷰 앤드 헤랄드, 1885년 12월 15일).1SM 4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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