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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에게 보내는 기별 - Cont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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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죄의 초상(肖像)

    청년들은 돈을 벌기 위한 수단으로 출판되고 발매되는 선정적인 주제의 책들을 결코 읽지 말아야 한다. 이런 책들 가운데는 사단의 홀림이 있다. 비통스러운 범죄와 잔학 행위로 가득 찬 책들은 많은 사람들의 넋을 잃게 하는 매혹적인 힘을 갖고 있어서, 심지어는 가장 악독한 범행을 저질러서라도 자기 자신을 세상에 알리려는 엉뚱한 생각을 품도록 사람들을 자극시킨다. 순전히 역사적인 기록이면서도 극악 무도한 범죄 행위, 잔인성 및 방탕과 음란한 습관들을 묘사한 책들은 많은 사람들의 정신에 마치 누룩과 같은 작용을 하여 그와 흡사한 범행을 저지르게 만들었다. MYP 284.1

    인간들의 흉악한 행위를 묘사한 책들은 죄악을 공공연히 선전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가증한 사건들은 그 기억을 되풀이할 필요가 없는 것들이다. 그리고 이 시대를 위한 진리를 믿는 사람은 누구를 막론하고 이러한 사건들을 영구히 기억하게 하는데 한 역할을 담당해서는 안 된다. 우리의 지력이 이러한 타락한 양식을 먹고 자극을 받을 때, 사상은 불순해지고 육감적인 방향으로 흐르게 된다.―부모와 교사와 학생에게 보내는 권면, 110. MYP 2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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